방사성 중원소들도 입자가 작을 수록, 비산하기 쉽습니다.

핵폭발 즉시 세슘, 스트론튬 같은 것들이 분자 단위로 흩어지는데, 폭발당시 강력한 복사열로 지면이 가열되어 폭발 이후 수일동안 지면의 열기가 공기를 뜨겁게 하여 대류를 발생시킵니다. 이로 인해 폭발직후부터 강력한 바람이 동반되고, 폭심지 주변의 방사성 물질 중 가벼운 것들은 입자상태나 잿가루에 섞여 뜨거운 공기를 타고 대기로 확산되는 거죠.

핵공격 상황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처럼 기본적인 방사성 물질의 대량 확산 상황에 더하여 단시간에 강력한 방사선과 복사열이 더해집니다.

원전 사고에서 원전 주변 00km 이상의 범위 내 모든 민간인을 소개시키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제독작업을 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납갑옷을 입지 않는 이상, 제독작업을 하는 중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사망 또는 신체에 영구적인 장애를 입힐 수 있으며, 외기와 통하는 모든 곳은 아무리 제독을 해도 공기중으로 들어오는 방사성 입자가 제독한 곳에 다시 묻기 때문에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사고 파악 결과 원전 작업자들을 위한 방사선 방호복과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도 15분 이내에 연간 허용 방사선에 노출되는 측정결과가 있었고 체르노빌도 마찬가지지만 제독작업에 투입된 사람들 상당수가 방사선 과다 노출에 의한 질병과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핵전쟁 상황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오염지역을 이탈할 수 없는 경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하실 등의 장소에서 핵폭발 후 최소 3일 이상 기다렸다가 이동하거나 핵방공호 등의 전용 대피소가 있는 경우 최소 30일 이상, 3개월 가량은 대기했다가 비오염 지역으로 대피하는 것이 냉전기에 확립된 핵공격 상황 하의 행동요령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지하실에서 반드시 3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으나, 그나마 치명적인 방사선으로 즉사하지 않을 정도로 방사선량이 감쇄된 상황까지 기다리라는 의미 이고, 그 전에 나가시면 반드시 수 시간~수 일 이내 사망한다는 뜻입니다..

테이블에 왜 심도 데이터순으로 나래비를 세웠을까를 5초정도라도 고민해보세요.

공항철도 서울역은 51.9m 표기준으로는 2위에 해당하네요.

산성역 근처에 사는데 여기 함 와보시면 발한번 잘못딛으면 그냥 저세상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물론 이 에스컬레이터가 끝은 아니고, 지상으로 나가려면 이거보단 짧지만, 다른역 대비 짧지않은 에스컬레이터 한번, 출구계단 한번 올라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