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이 원하는 세계

베충이들의 워너비국가답네

굳이 돈 내고 저런 쓰레기를 생산한단다..

일본 정치의 부패와 막장화가 자민당의 장기집권과 일본인들의 기본적인 정치참여 인식 결여로 인한 것이 맞긴 하지만, 사실 더 들여다보면 저것이 꼭 자민당의 부패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물론 자민당은 거의 연례행사로 매번 해먹긴 합니다. 70년 록히드 사건으로 전 총리의 구속, 80년대 리쿠루트 사건으로 현직 총리와 자민당 주여 간사들의 구속, 90년대 자민당 실세였던 가네마루 부총재의 기소 등등. 일본 경제를 움직이는 종합건설회사의 정부 일거리 낙찰 관례를 정치인들과 관료들의 야료로 얼룩져 이제는 누구도 언감생심 그것을 끊으려고 하지 못하는 상황에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서도 비리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죠. 최근의 가장 대표적인 관련 비리는 아베의 아내인 아키에가 연루되었던 모리모토 유치원 국유지 비리...킬포는 얼렁뚱땅 넘어갈 정도로 막장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라면 백이면 백 탄핵될 정도의 스캔들이었는데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버렸죠.

그러면 저렇게 막장인 상황인데 정권을 바꿔서 사태를 해결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할법 한데, 저런 짓을 해도 현재의 자민당이 정권을 계속 잡고 있는 이유는 영원한 야당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이 거한 헛발질로 인해 일본 정치와 구태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그리고 자신들이 장기 집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탓도 큽니다. 현재의 일본이라는 민주주의 국가가 건립된 이후 2009년 사상 처음으로 자민당이 총선에서 참패하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됐는데, 이 때 말로 다할 수 없는 탁상공론식 행정에 정치를 하다가 표를 몰아 준 국민들의 분노를 사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부패 스캔들...총리와 당의 최고 실력자가 불법자금수수, 위장헌금 및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겨우겨우 정치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일본 국민들에게 ‘결국은 똑 같은 놈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 

결국 다시 공은 자민당으로 넘어가고 현재에 이르고 있는 상황 되겠습니다. 즉, 정치적 부패에 쩌든 정치세력을 몰아내고자 투표로 심판하려 했는데 뽑아놓은 것들 또한 해먹으려고 준비하다가 해먹지도 못하고 털린 상황이 빚은 참극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 나라는 여려모로 살펴봐도 노답입니다.

소비물량 잡으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국짐이 원하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