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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 자식이 약간 맛이 간 이유3
- 찐분홍
- 등록일 2021-09-19 19:40
- 조회수 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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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mm
욕 먹을거 각오하고 댓글 달면요 제가 기억이란 걸 하기 시작한 나이부터 기억나는 부모님의 모습은 항상 치고 받고 싸우는 모습이었고 집에 들어가는거 자체가 불안했어요 또 싸울까봐.. 엄마 아빠 대화하는걸 보는것도 불안했어요 저러다 또 싸울까봐 어느 날은 아빠가 각목으로 엄마 등을 때렸고 엄마는 갈비뼈가 골절됐어요 그렇게 제가 고등학생이 됐을 때 둘은 이혼했고 전 아빠 밑에서 자랐어요 아빠는 항상 술을 드셨고 연이은 사업실패로 집안에는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집이었어요 근데요 전 그렇다고해서 제가 삐뚤어지고 싶단 생각은 안했어요 학교에서는 늘 장난 잘 치고 친구 많은 아이였고(공부는 안했지만) 집에 오면 자기 바빴어요 아빠 마주치기 싫어서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알바 하던 중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집이 넘어갔단 말을 하시고는 울면서 가셨어요 그렇게 하루 아침에 집을 잃어서 짐도 제대로 못챙기고 용달불러서 야밤도주를 하며 온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어요 그래도 전 제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부모원망은 안했어요 물론 저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낸 친구들도 있겠지만 저도 나름 힘든 사춘기시절을 보내면서도 '가정환경때문'이라는 명목으로 사고를 치거나 삐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살인자, 비행청소년 등 범죄자들의 '가정환경탓'을 이해도 못하고 용납을 못합니다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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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맞지...
슬프지만 이말은 거의 대부분 하더라구요.
내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