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프레스티지에서 데뷔했을 당시는 사쿠야 유아, 스트리머이자 코스어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는 츠나마요, 국내 한정 별명 참치마요라는 사람입니다. 

지금도 전설 중의 전설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데뷔작 이디디둘공둘의 임팩트는 실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죠. 비공식이지만 아마 국내에서 가장 많은 능력자들이 이 데뷔작의 자막을 따로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배우 이름은 몰라도 내용과 얼굴, 그리고 자막 내용을 아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른 품번은 몰라도 '이디디이공이'는 외우고 다닐 정도로 국내에서는 센세이션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데뷔를 한 이유가 신기한데,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돈이 없어서 자신의 음식점이 없었던 관계로 창업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알바 삼아서 하려고 했는데, 데뷔작이 떠버리는 통에 유명세가 생겨 도망치듯 은퇴를 한 케이스입니다. 어느 날 일을 하고 있던 요식업장에 출근을 했더니 "이거 너 맞지?"라고 사람들이 물어봐서 깜짝 놀라 그만뒀다고...그만큼 데뷔작의 임팩트가 대단했는데, 츠나마요를 중심으로 한 카메라 무브에 하얀 피부, 그리고 귀염뽀짝한 외모에 색기가 살짝 드러나는 화면구성, 거기에 아마추어티가 나는 부끄러운 듯한 모습에 국내 한정으로 자막까지 생기면서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엄청난 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일본보다는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케이스이긴 한데(일본에서는 지금은 이분이 누구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지에서는 당시 중박 정도였던), 그래도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말하자면 한국에서의 인기는 흰 피부, 색기, 자막이라는 3단 버프를 받은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매우 애석하게도 츠나마요는 ‘사쿠야 유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조차 혐오할 정도로 AV활동에 대해 흑역사 취급하는 편입니다. 트위터로 국내 팬이 복귀 여부를 묻자 면상차단을 한 것은 유명한 일화. 츠나마요라고 부르지 않고 사쿠야 유아라고 부르면 엄청 싫어합니다. 사람들이 알아보자 후닥닥 은퇴를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래서 시미켄티비에 나왔을 때에도 사람들이 ‘복귀도 하지 않고 흑역사 취급하면서 음식점 자금 땡기려고 나온 거 아니냐’라는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코스어이자 모델로 행사를 다니고 있는 현재에는 통통한 건강미를 넘어서(당시에도 모모타니 에리카처럼 슬랜더 스타일은 아니었으므로) 후덕, 육덕한 아줌마 스타일로 변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역시 지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리고 추억은 가슴에 묻어야 하는 듯...

...참고로,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