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공사하고 입주한지 8개월 넘어갑니다.

요즘 유행하는 9미리문선, 대면주방, 실링팬, 600각욕실, 아메리칸스탠다드, 졸리컷 등등 포함하여 3천만원 언더로 진행했습니다.

8개월 살면서 헤링본마루 본드주입 as, 세면대하부 물샘as 말고는 딱히 하자 없었고

90% 이상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경남으로 내려오는거라 준비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마무리까지 잘 진행되었습니다

공사 기간은 총 한달이었고 중간에 명절연휴 등등으로 실제 공사기간은 3주 조금 넘은듯합니다.

턴키는 애초에 알아보지 않았는데

원래 부분공사만 하려다가 다 해 버린상황이라 

지역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분들을 섭외해서 직영으로 공사했습니다.

일단 제가 대충이나마 공사프로세스나 작업내용 재료에 대한 이해를 조금 하고 있어서

진행이 순조로웠던것도 있고(사장님들이 전직을 자꾸 물어보심)

공사기간 내내(도배 빼고) 현장에 상주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잡일도 하고 진행사항도 체크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공사중에 상주하면 방해되서 싫어한다는데

최대한 있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시간이 되시면)

저는 베란다 귀퉁이에 짱박혀 있다가 가끔 음료도 사다 나르고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잘못된거 확인하고 

변경사항 확인했습니다.

대신 작업하시는 분들 귀찮게 하거나 잔소리 하지는 않고 확인만 하는 위주 잘한다잘한다 해주는 위주로..

상주하면 좋은점 한가지는 실내에서 담배를 피거나 볼일을 아무데서나 보지 않는다는거??

도면은 직접 그렸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첫번째도 두번째도 실측이기때문에

주방가구 설계도 그렇고 주방가구에 들어가는 각종 주방기기들 위치나 라인맞춤 등등 미리미리 체크해야합니다.

냉장고장 사이즈에 따라서 디테일도 차이나고 식기세척기 위아래 라인맞춤으로 문열림방해 확인도 해야합니다.

실링팬은 완전 추천합니다.

요새같이 더운데 에어컨 애매할 때 정말 좋네요

요새 유행이라지만 완전 맘에들어서 시공한 것들

욕실 졸리컷 - 욕실 시공하시는분 정말 중요합니다.

주방 및 욕실 수입타일 - 돈이 조금 더 들어가지만 만족도 높네요

대면형주방 및 깜뽀르떼 개수대, 블럼레일 - 사용하다보면 좋은거 알게되네요

디트리쉬 인덕션 - 신세계

9미리문선 - 유려합니다.

아치게이트 - 꼭 하고 싶었어요.

나름 유명하다는 분들하고만 작업해서 부르는대로 드렸지만

디자인이든 인테리어든 사람이 하는 일은 돈 들인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살리기도 해서 총 견적 3천 이하였구요

철거는 팀을 따로 부르지 않았고

각 공정 사장님들께서 모두 알아서 해주셨습니다.

물론 견적에 포함되었겠고 폐기물까지 처리해 주셨습니다.

전기/목공/타일/필름/도배/마루 의 공정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