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편. <마지막편>
● 숙청의 시작... '남로당의 박헌영의 숙청'
실질적인 한국전쟁 패배 뒤, 시작된 북한의 정권 쟁탈전
한국전쟁은 초기, 북한이 승승장구하면서, 승전이 눈앞에 보이는 듯 했지만, 예상과 달리 미군이 너무나 빠르게 참전을 하였고, 인천상륙작전 이 후 전세가 완전히 뒤집힌 가운데, 북한정권은 거의 멸망 직전까지 간다.
간신히 중공군이 참전하고, 소련공군의 지원으로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김일성은 실질적으로는 전쟁에 패배했기에 권력상실을 우려한다.
그래서 전쟁실패의 희생양을 찾다가, 선택된 것이 가장 세력이 미약했던 '박헌영과 남로당파' 였다.
당시 북한 지도부에, 남로당계는 인원도 많았고, 명성도 높았지만, 남한에서 월북했기에, 북한내 기반은 부실하고, 외부 후원(소련이나 중국 등)은 전무했다.
박헌영은 한국전쟁 전에, 북한이 남한을 공격하기만 하면 대규모 인민봉기가 일어날 것 이라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막상 한국전쟁 당시, 남한에서는 인민군을 돕는 세력은 전무했다.
이미 남한의 이승만 정권도 '보도연맹 사건' 등을 통해, 좌익출신은 물론 관련 민간인들 까지 제거해서 좌익은 씨가 마른 상황이었다.
김일성은 남한에 북한을 돕는 세력이 없음을 알고는, 박헌영 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전쟁 초기, 낙동강 방어선까지 몰렸을 때 국군은 궤멸 상태였고, 미군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만약 부산, 대구 등지에서 인민봉기가 있었다면, 한국전쟁은 북한이 승리 할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요 근래에 미 정보국에서 관련자료를 공개했는데 당시 박헌영 및 그 측근들이 미 정보국과 연계해서 비밀자료등을 넘겨 주는등..쉽게 말해 북한말로 미군의 끄나풀인 것으로 공개됐다.
이로써 박헌영이 간첩죄로 숙청 당했는데 당시 김일성 정권이 숙청의 죄목이 거짓은 아닌걸로 파악된다.
또 한국전쟁 중에 박헌영파 등이 책임 추궁이 두려워 김일성을 암살 하려고 군사반란을 일으킨것은 전문학자들은 이미 알것이다.》
● 연안파 김무정의 숙청(중공파 제거)
김무정과 연안파의 숙청
김일성은 연안파의 수장인 김무정을, 낙동강 전선에서의 패배와 평양 방어 실패의 책임을 씌워서 중공군이 참전하기도 전에 숙청해버렸다. 사실 김무정이 김일성에게 평양 방어는 무리라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은 김무정에게 억지로 평양 방어를 떠맡긴 것 이었는데, 막상 평양이 함락되자, 김무정을 실각시킨다. 결국, 김무정은 그길로 중공에 망명한 후, 그곳에서 병사한다.
이런 식으로 전쟁의 와중에서도, 김일성은 반대파를 황당한 구실을 내세워서 숙청하였고(전쟁은 지가 일으키고서), 한국전쟁이 종결된 이후에는 자신이 미제 침략자들에 맞서서, 승리한 전쟁이라고 구라를 치면서, 그 권력을 이어 나간다.
그런데 소련이 '스탈린 우상화' 를 시작하자, 김일성도 그걸 보고는 스탈린을 따라서 자신에 대한 '개인 숭배 및 우상화'를 시작한다. 한심스러운 인사가 아닐수 없다.
● 반대세력에 대한 숙청의 전개
드디어 시작되는 8월종파사건 (김일성의 친위쿠데타)
《 흐루시쵸프가 집권 한 후, 스탈린 우상화 비판 이후, 김일성의 반대파들은 1956년 4월에 예정되어있던 조선로동당 3차대회에서, 김일성 개인숭배에 대해 비판을 준비했다. 그러나 김일성은 엉뚱하게 자신에 대한 우상화 정책을, 박헌영 에게 뒤집어 씌우며 자아비판을 거부한다.
그리고, 김일성이 주장한 중공업 위주의 경제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러한 결과에 김일성의 반대파들은 실망하고 점차 반김일성 운동이 정권내부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김일성이 두 달간의 동유럽 순방을 위하여 북한을 비운 사이 소련파(고려인)와 연안파(중국공산당 출신)는 김일성 실각을 위하여 연합한다. 그리고 그 전면에는 최창익, 윤공흠, 서휘 등의 연안파가 나서지만, 그 배후에는 소련의 지지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김일성 반대파의 움직임은, 최용건 에게 포착된다. 최용건은 즉시 김일성에게 이같은 반대파의 음모를 알렸고, 김일성은 소련대사관에 '박정애와 남일'을 파견하여, 소련에게 더 이상 '김일성 반대파'를 지지하지 말도록 요청한다.
여기서 김일성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가 '김일성파의 조직력'이었다. 다른 계파들, 즉 소련파는 아예 구심점이 존재하지 않았고, 연안파는 김무정이 망명을 한 후, 구심점을 잃은 데다가, 남로당파는 미제 간첩 혐의로 체포되어서 와해되어 있었다.
■ 반면 정권을 잡고있던, '김일성 빨치산파'는 김일성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
● 반 김일성에 대한 '8월 종파운동' 이 발생하다(김일성 반대파의 공격)
김일성에 대한 반대파의 도전은, '1956년 8월 3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8월 전원회의'에서 처음 이루어졌다. 먼저 윤공흠 이 김일성을 비판했다. 그런데 그는 똥볼을 찬다.
(윤공흠은 김일성의 '개인 우상화'를 전원회의에서 제기해야 하는데, 핵심을 벗어나서, 김일성의 간부정책을 비판한다. )
자신들(조선로동당 당간부들)을 비난한다고 생각한, '당중앙위 전원회의 참석자들'은 분노 하였고, 윤공흠은 김일성의 우상화는 비판도 못한 체, 강제로 단상에서 끌려 내려온다.
이 후, 윤공흠과 서휘 그리고 연안파 인사들은, 간신히 회의장을 탈출하여, 자동차를 타고 바로 중국으로 망명하기 위하여 신의주로 가 버린다. 연안파의 중국망명은 '김일성과의 권력투쟁에서의 패배'를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남아있던, 김일성 반대파 였던 최창익이 '김일성 개인우상화'를 비판했지만, 이미 전원회의 는 김일성이 승리한 후였다. 소련파인 박창옥 역시 김일성 반대에 대한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 김일성의 역습! '김일성의 입지만 강화시킨 전원회의'
연안파의 대표인, 서휘와 윤공흠, 리필규는 출당되었고, 소련파인 최창익과 박창옥의 당직도 박탈되었다.
당연히 최창익과 박창옥은 내각부수상직 등의 정부직위 에서도 쫓겨난다. 결국, 반 김일성 운동이었던 8월 종파사건은 이렇게 허무하게 김일성의 완벽한 승리로 끝이난다.
◇ 반 김일성 움직임을 이유로, 김일성이 친위쿠데타를 일으킨다.
스탈린의 개인 우상화는 김일성에게 자극을 준다.
'8월 전원회의의 결과'는, 중국과 소련에도 알려졌다. 중국과 소련도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김일성에게 8월 전원회의의 조치를 철회하고, 소련파와 연안파를 다시 복권 시킬것 을 김일성에게 요구하였다.
하지만, 중/소의 '정치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복권 절차는 차일피일 미루어 진다.
중국으로 도주한, '윤공흠과 서휘' 역시 김일성의 박해가 두려워 귀국을 거부하였으며, 그들은 결국 중국에서 생을 마친다.
이 과정에서 김두봉, 오기섭, 류축운 등이 해임되었고, 1957년 여름까지 200여 명의 반 김일성 인사들이 '종파주의자'라는 명분으로 체포, 숙청 되었다.
그리고 종파주의자들에 대한 책임을 ,김두봉에게 뒤집어 씌어서, 국가 주석의 자리에서 내쫓는 등, 김일성 독재강화를 위한 친위쿠데타를 자행한다.
그리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외부세력인 '소련과 중국'이, 1958년 공산권의 헤게모니를 놓고 충돌하면서, 그 틈을 타서, 김일성은 자신의 독재체제을 강화한다.
즉, 소련과 중국이 공산권 국가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신경을 쓰느라, 김일성에 대한 간섭을 하지 못하게 된 것 이다.
● 김일성 우상화 작업의 끝판왕! '주체사상의 성립'
피도 눈물도 없는 김일성의 숙청
이런 김일성 우상화 과정에서, 주체사상이 처음 등장한다. 중국과 소련 외세의 영향력 대신, 우리의 관점으로 주체적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체사상은 유물론이 아닌, 관념론적 성격이 강하기에, 사실상 '유물론적 공산주의'로 보기도 어렵다...물론! 그걸 신봉하는 자들이 남한에도 있으니, 알고나 추종해라ㆍ관념론이 공산주의랑 어떻게 함께하냐? 그러니 북한이 봉건왕조가 되버렸지 ㆍ한심함)
중국과 소련은 김일성을 막기 위하여 내정간섭까지 불사했지만 김일성은 이를 견뎌내고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지켰다.
오히려 김일성은 더 많은 반대파들을 숙청하여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였고, 주체사상을 결합시켜 자신을 완벽하게 신격화하는 데 성공한다.
■ 여기에 세습을 정당화하며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아닌 봉건왕조로 북한을 떡락 시킨다!
◇ 숙청, 또 숙청 그리고 '김일성 수령체제' 의 완성
김일성은 자신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자가 아니라면, 같은 파벌이라고 할 수 있는 '갑산파' 도 숙청하였으며 자신의 충복이었던 자들 마저도 무자비하게 숙청하였다.(고모부도 곡사총으로 죽이는데..친형은 독살하고)
북한의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는 8월 종파사건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다. 8월 종파사건 후 발생한 '종파주의자'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정치범수용소가 만들어졌고, 그 규모는 계속해서 확대되어 지구상의 최악의 지옥이 되었다.
사실 이 8월 종파사건 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북한에도 제한적이나마 나름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이 있었다. 그리고 정부나 조직에 대한 비판도 어느 정도는 가능했고, 소련 등에서 들여온 해외 문화의 유입으로 문화적으로도 비교적 풍요로웠으며, 자유로운 이동과 거주도 가능했다.
■ 이 사건으로 김일성의 1인 독재가 공고화되면서 그러한 자유는 모조리 사라진다.
이상... 끝
|
등록안내
지금까지 민주당 해온걸로 봐서
공수처도 매우 의심됨
Tag. 프리홍콩 프리티벳 타이완넘버원 시진핑개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