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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바가지 쓴 서울시2

등록일 2021-07-06 12:47
조회수 427

예산 승인 절차 무시하고 코로나 검사키트 납품 받아... 시의회 "견적서도 엉터리"

"자가검사키트 사업이 시장님께서 관심을 갖고 추진하다보니까..." (서울시 안전총괄과장)

서울시가 예산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검사키트 공급 업체 선정 과정도 투명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5월 검사키트 업체 2곳에 대한 자체 심사를 거쳐, '휴마시스'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에 필요한 경쟁업체 견적서도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다. 정식 계약서도 없이 검사 키트 납품이 이뤄진 것이다.

조상호 서울시의원은 "업체간 비교 견적서를 보면, 진단키트 생산업체가 아니라 유통업체가 작성했고, 세부적인 단가도 제대로 명시되지 않는 등 엉터리로 작성됐다"며 "기금심사도 진행하지 않고 물품을 납품받는 등 (이번 사업은) 감사원 감사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시급한 사안이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검사키트를) 20만 개 구매하는데 인터넷에서 하나 구매하는 것보다 비싸게 구매하고 계약서도 안썼다"

"임상실험도 계속 진행하는 것을 20만 개 덜커덩 샀는데 인터넷에 낱개 구매보다 비싸게 샀다"

사업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구매를 추진하면서 탈이 난 셈이다.

'바가지'를 쓰면서 무리하게 추진했지만, 검사키트 사업이 계속 추진될지도 미지수다.

정상훈 서울시 비서실장은 검사키트사업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건 결정이 안됐다"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 이 사업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장님 관심사안이라"... 계약서도 없이 진단키트 산 서울시
"자가진단키트 사업이 시장님께서 관심을 갖고 추진하다보니까..."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서울시가 예산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예산 13억원이 투입된 진단키트 공급 업체 선정 과정도 투명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55393

시중 최저 판매가보다 비싸게... 진단키트 바가지 쓴 서울시
[기사 보강 : 3일 오후 10시 30분] 서울시가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시중 유통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확인한 결과, 서울시는 진단키트 11만 개를 시중 최저가보다 개당 100원 비싸게 사들였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제약업체인 휴마시스가 생산한 코로나 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56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