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만 해도 뽐뿌가 조용할 날이 없었죠.

페미로 바람몰이 했다가 또 정치혐오 글로 바람몰이..

인기게시물은 거의 도배되었다 싶어갈때 9월들어 조국 장관 가족 문제가 터져 나옵니다.

그리고 아주 불타오르죠.  FIRE!!

혐오 및 분노로 인해 다들 날카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추석이 지났어도 조국 장관 반대 여론은 50%가 넘어간 상태

조국 장관지지 집회가 열리긴 했지만 서초동 앞에서 몇만 규모는 언론에서는 단신으로 무시.

9월 28일 반전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역사의 타임테이블에서 9월 28일 대규모 촛불 집회를 빼볼까요??

9월 28일 평소처럼 소수의 검찰개혁 지지 집회가 열립니다.

10월 1일 전광훈 목사의 집회가 광화문을 가득 매웁니다.

10월 3일 또 광화문에 수십만 인파가 가득모였고, 그 내용은 조국정관 사임이었으며 한국당은 숟가락을 얹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앞으로 진격해서 격렬 시위를 벌였고 수많은 인파가 길거리 노숙까지 합니다.

http://www.sisamirae.com/news/article.html?no=28974

다음날 신문은 '이것이 민심' 이라며 대서특필했겠죠.

이정도 상황이었다면 조국 장관의 의지가 아무리 강했어도 청와대에서도 물러나라는 권유가 나올것이고

언론과 인터넷 게시판, 검찰은 모두 한방향으로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국 다음은 문재인 정부겠고 그 다음은 기업 언론 검찰의 카르텔이 전보다 더 확고해지고 

강원랜드 낙한산 꽂듯 KT에 원서 청탁을 하듯 대학교 성적을 A로 바꿔주고 국제대회 참가 경력을 나눠먹으며

기득권 자녀들이 수혜를 입으면서 지금보다 더한 권력과 부가 대물림되는 사회가 만들어졌을겁니다.

요즘 조용한 뽐뿌는 그동안 시끄러웠던 뽐뿌가 얼마나 '기획된 상황' 이었는지를 추측하게 합니다.

'어쩜 이건 7월부터 11월 정도까지의 거대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조용한 뽐뿌가 좋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는 제목으로 뻘글 써봤습니다.

뭐. 잡스런 음모론 중의 하나일 테니깐요.

어쨌건 9월 28일 대규모 촛불 집회라는 정말 '아무도 예상치 못한 한방' 은

조국 장관님에게 힘을 주게 되었고 10월 3일 자한당의 쌈지돈을 탈탈 털게 만들었으며 

가장 큰건 국민들에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키게 되었다는 겁니다.

아직 이기진 못했지만 적어도 순순히 지고만 있지는 않으니 역사의 수레바퀴는 한방향으로만 흐르진 않을것 같습니다.

촛불 집회 나오신 분들 

멀리서 응원해주신 분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