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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에는 처음 글을 써 봅니다.
내일이면 총선이라 뭔가 지금의 느낌을 적을 곳이 필요했나봐요.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유권자의 한 사람이라면 다들 저와 비슷하신 심정이 아닐까 합니다. 나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공동체가 되길 바라는 느낌이랄까요?
예전 일입니다. 그때 선거가 뭐였는지 기억은 정확히 안나는데 지선이었던 것 같아요. 도지사를 뽑았던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저는 그때 주소지가 고향이었고 돈은 타지에서 벌고 있었습니다. 사전투표는 못했는데 어쨌든 투표는 해야겠다 싶어서 그날 퇴근을 조금 일찍했어요.. 5시 안되어서 퇴근을 했는데 고향까지 3시간 남짓한 거리였어요. 그때 선거가 또 특이했던게 저녁 8시까지 연장 투표를 가능케 해 줬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기차타고 버스타고 고향역에 가자마자 택시 잡아타고 투표소로 가니 저녁 7시 50분이었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투표했던 그 기억, 그때 선거사무원께 투표하러 타지에서 왔다니까 다들 정말 놀라고 대단하다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제 기분이었겠지만 정말 존중받고 또 나 스스로를 존중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전투표를 했는데 투표할 때마다 그때의 그 감정이 살아 옵니다. 다들 각자의 이유가 있고 삶이 있으시겠지만 아무튼 가능한 투표는 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느낌이니까요.^^
약간 아무말 대잔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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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만 우리집으러 되어있는 장모님 모셔왔네요.
내일 투표하게 해드리고 모셔다 드려야죠.
ㅎㅎ 대단하십니다. 의견이 같아도 달라도 투표장에 같이 가는 것, 그게 민주주의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