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이 대체 뭔듣보를 구하는지 조국의 반의반의반의반도 안되는데 이해가안감

글쎄요...

더 큰 시민단체도 기부금에서 운영비를 쓰는데 너무 관심없이 기부하신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운동가들이 굶으면서 운동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들도 생계비는 있어야 운동을 할테니까요.

보험 넣을때도 사업비로 엄청떼가는데 그런거에는 별다른 이의 제기는 하지 않죠.

저도 많지는 않지만 몇군데를 기부하고 있고 지정 기부를 통해 피해당사자에게만 기부하기도 합니다.

매월 만원 돈에 애들이 카드 써오고 하면 참 염치가 없긴하지만 함께 애써주는 분들이 고맙기도 하구요.

그 세계라고 님이 폄하하실만큼 그런곳이 아닌곳이 참 많습니다. 

잘 알고 계시네요.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단체명은 언급하지 못하겠으나, 많은 단체들이 한자리수의%만 구호에 쓰고 있습니다.

윤미향에 대한 입장은 전 많이 회의적입니다. 그게 위에 기술한 이유인 게 크구요. 회계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다면 진보진영 전체가 휩슬려서 위기에 처하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이동형씨와 같은 입장이구요.

기본적으로 시민단체 그것도 여성단체들의 운영에 대해 신뢰를 하지 않는 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횡령, 배임이나 기타 법적인 문제는 이제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한 상황이니 기다려봐야 할 것인데 지금까지 나온 정황상 아무문제 없이 끝날 것이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회계에 대해 실수가 이미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제 실수인지 고의인지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인데 실수라고 믿어주기엔 너무 많은 실수가 회계상 나왔어요.

그럼에도 안타까운 건 이걸로 친일 보수단체 예를 들어 반일동상모임이나 반일종족주의 등을 떠드는 뉴라이트와 가짜진보인사들이 전체 위안부를 모독하는 것이고 그래서 적정 선에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윤미향씨가 이번에 이용수 할머니 찾아간 것은 배수진에 가까워서 위험한 선택을 해버렸기에 이렇게 글을 적는 겁니다.

조국 한명숙과 윤미향을 같이 엮는 게 솔직히 전 열받습니다. 그래서 더 싸우는 겁니다. 윤미향이 뭘 얼마나 희생하고 진보진영에 상징성이 있다고 같이 엮습니까?

저에겐 그냥 시민단체 대표 중 한명일 뿐입니다.

박근혜 탄핵하면 제일 유리한게 진보진영이니 탄핵 이벤트가 진보진영에서 획책한 것인가요?

우리 진영에 불리해도 시민단체의 운영이 투명해야 한다는 전제는 지켜져야 합니다.

그리고 전 시민단체를 왜 우리 진영에 넣어서 위험을 같이 감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적으로 이제 지켜보면 됩니다.

그때가서 뭐 튀어나오면 지키려던 사람들은 다 우리가 속았을 뿐, 혹은 검찰과 보수의 음모라고 정신승리할 것인가요?

두 가지 반응 모두 진보진영에 도움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민주 진보진영이 모두 불리한 상황에서도 지금 이겼던 것은 원칙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게 지지할 명분을 주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