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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현대병원이요

정상적사고죠 극우들이 나라망치고있어요 

왜 개인이 20억 재투자를 하고 본인은 6천만원 소득만으로 만족해야하는지 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으시는지? 그 재투자 를 공공의료를 위해서라도 나라에서 책임져야 합니다. 그 상황이니까 지방에 종합병원이 잘 안 생기고, 개인의원조차 개원하기 힘들어하는 겁니다. 그나마 개인 의원이야 투자액이라도 상대적으로 적고 경쟁이 적으니 내려가서 개업하지, 준종합병원 급만으로 올라가도 개인의 재량으로 신규 개업하기 힘들거죠. 이런 면에서의 정부의 대책이나 비전은 등한시한체 그저 막연히 의사 수 늘어나면 지방에 내려가서 알아서 일하고 개업하겠지 이러는대 말이죠. 평범한 사람들은 차라리 경쟁을 할지언정 수요가 충분한 대도시 등에서 개업 시도를 해볼려고 하는 경우가 휠씬 많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그러고 있고요. 비효율적인 투자 비용과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게 되는 말도 안되는 정책으로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휠씬 효율적이고 나은 방법이 있고, 지금 그것에 관련해서 많은 의사들이 의견을 내보내고 있죠. 그걸 단 한마디라도 듣는 척이라도 하나요 현정부가?

 저는 현재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의사로서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우는 둘째치더라고 행정과 의료 업무가 얽힌 상황에서 여태 수십년간 자행되어오던, 구태의연한 공무원들이 일처리하는 방식이 크게 확대되어 이번 보건복지부 와 의사들 사이 대립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도 대깨문이고 현정부를 지지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행정부의 일처리 방식은 MB 때 를 보는 듯한 역겨운 느낌이 듭니다. 물론 최대집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의협회장을 내비두고 있던 의사들도 문제가 많겠지만, 자리잡고 좋게 말해서 보수화된 의사들도 문제가 많겠지만, 이번 사건에 있어서만큼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료 현장의 최고 전문가이자 결국 책임지게 되는 것은 의사입니다. 그 의사의 말한마디라도 듣어보시길 바랍니다. 막연하게 경쟁에 의해서 의료 서비스의 질이 좋아진다고 단언할만큼 의료 라는 게 단순히 굴러가는 게 아닙니다.

 하... 일단 소위 말하는 공공의료 보장을 위한 정책 제 1선은, 이것에 대해서는 이국종 교수님의 의견에 살을 더바른 것입니다만, 나라에서 운영하던 지원하던 모든 과가 제기능을 하는 각 지역 거첨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거기로 환자를 제시간에 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최우선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의료 인력, 간호사나 의료기사들은 모르겠지만, 의사들은, 특히 외과 계열 의사들은 현재 이 시점에도 일할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매년 나오는 전문의나 전임의 들 중에도 일할 사람 널렸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일할 자리가 없어 본인의 취향이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개업의 길을 걷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는 아시는지요?

 의료에서 효율성의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의료전달체계라고 1차 의원, 2차 준종합병원, 3차 대학병원으로의 환자 전달 체계입니다. 여기에서 현재 상황에서 공공의료라는 측면에서 부족하고 문제되는 게 2차 준종합병원, 3차 종합병원까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이나 책임은 아무 것도 없이 그저 의사 수만 늘인다고요? 그 의사들이 일할 자리는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써놓으면 분명 3억 5억 준다고 해도 의사 못 모집한다고 하겠죠? 그거 상당수가 산과에 관련된 이야기인대, 산과는 법적인 차원의 문제에서 생명줄을 끊어 놓았죠. 5년 전인가 부터 출산 중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서 사법부에서 의학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 책임은 있다면 20-50%까지 배상 책임을 물었죠. 이 사건때문에 앞으로도 뭔가 특단의 조치가 있지않는 한 산과 의사는 더욱더 뽑기 힘들 겁니다. 현재 기준으로 연봉 3억 수준에 외과계열 중 일할 곳이 독도 아닌 이상에 왠만해서는 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