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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정치과정론 시험문제 생각나네요.
교수님이 자네들 생각을 가감없이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추후에 수업시간에 발표하면 가점을 준다는 거였는데...
이회창 총리의 경질(사퇴)이 대한민국 관료 사회와 엘리트 집단에 미친 영향을 엘리트 이론과 사회변동론적 관점에서 논하시오라는 문제 였는데
제 생각을 가감없이 시간제한 없었기에 무려 6시간을 시험본 기억이 나는데...
10장 넘게 8절지를 채웠는데...
요는 대한민국 사회체제에 온존하는 유교적 출세지향주의와 고시 그리고 파워 엘리트 그리고 사회변동에 걸림돌이 되는 사법귀족 앙시앙 레짐...
붕우로써의 배신...
정무직의 의미..
거의 프랑스혁명의 대상이 이었던 왕정과 사법귀족
성직자 사회의 기득권....
뭐 이런 이야기를 기술했고 발표도 했는데
발표때문인지 답안 양때문인지 A+을 받았는데...
정무직과 정권에 대한 배신...
일신의 영달때문에 인간적 고뇌 없이 배신...
이회창의 말로
그때 단언했죠..
기호노론속에서 자란
인조반정후 귀양온 분의 후예로써
붕우로써 의리가 올바른 길이며
그것의 구현은 이회창이 당선되지 않는 거라는거..
쓸데 없는 말이 길어졌는데
위 세분의 행태에서
배신의 향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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