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며칠을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적개심으로 아무것도 안보였었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박근혜 정부가 탄핵되자 더 좋은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그 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희망에 차있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문재인이 사용하는 언어가 잘못되어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갈라치기와 덮어씌우기 용법을 문재인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고 하나씩 알아가는데 한 2년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누가 대통령이 되었어도 세월호 사건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살려낼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다이빙벨이면 아이를 구한다느니

인신공양을 했느니, 잠수함이 부딪혔느니, AIS가 조작되었다느니,

닻을 내려서 드리프트를 했느니 하는 끝도 없는 음모론이 양산되었습니다.

그 내용들을 다 믿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박근혜 정권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기가막힌 것이

문재인과 그 일당은 아이들이 죽음으로 내몰리자

자신들이 출세할 기회라고 보고

끊임없는 음모론을 양산했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아이들의 죽음이란 성공의 발판이었던 겁니다.

박주민은 되도록 거지같은 인상으로 사진 한판이라도 찍힐려고 신이 나있었고

인터넷 조작단은 "거지갑"이라면서 그의 정치적 성공을 푸쉬해 줬습니다.

문재인은 비싼 횟집에서 포식을 하면서

라면 장관은 죽일 놈이라고 코너로 몰렸습니다.

여기서 손석희의 역할도 사실은 의문이 남습니다.

베테랑 언론인이라면 어디에 어젠다 셋팅을 하느냐에 따라

국민 여론이 이끌린다는 사실을 잘 알았을 겁니다.

손석희는 다른 사고와는 다르게 세월호 사건을 수백일 동안 방송했습니다.

손석희도 가담자였을 까요?

지금 굉장히 놀라고 있는 점은

좌파 진영의 조작, 선동을 일으키는 집단이 너무 규모가 크다는 점입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조작 사건은 사실 매우 단순했습니다.

보통 국정원을 동원하거나

국정원에서 어용단체에 돈을 주거나

언론사에 잘못된 기사를 뿌리거나 정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작 방식은 나중에 실체를 알아보기도 쉬웠습니다.

현재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매우 놀라운 점은

조작의 규모가 너무 크고 방대하여

이게 어떠한 형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세월호 사건도 살펴보면

언론인도 가담했고, 시민단체도 가담했고, 시위조직도 동원되었고, 인터넷 알바도 동원되었습니다.

류경식당 집단 탈북사건의 조작에 동원된 집단은

민변, 정의연, 윤미향 부부, 국회의원, 언론인 등 굉장히 방대합니다.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의문이 드는 점은

이렇게 방대한 집단이 "컨트롤 타워"가 없이는

체계적으로 운용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명박근혜가 국정원을 동원한건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하나의 일원화된 체계가 있어야 조작에 동원할 수 있었던 겁니다.

거기에 국정원이라는 집단이 적합했던 것이구요.

그런데 문정권이 동원하는 집단은 굉장히 여러개의 집단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단일한 방향을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일지 매우 의문이 듭니다.

다음 정권에서 이 부분은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이 집단적인 조작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체제에 너무 큰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 속은 것일까요?

이렇게 거대한 집단의 조작에

우리가 앞으로 속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정권을 바꾸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좌파 진영의 조작, 선동의 컨트롤 타워를 반드시 찾아내서 부셔야 합니다.

이들은 우리의 "자유"에 너무 커다란 위협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