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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미지와 함께 올라온 글 하나.
해상도 낮은 이미지에 위아래 잘리고 형광펜, 출처도 없고...
프레시안의 2015년 기사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1980년 전두환 쿠데타 이후, 드디어 길이 열렸다. 81년에 본고사가 없어지면서 전국 모든 학생이 학력고사를 보게 됐고, 1등부터 64만 등까지 매겨진 점수에 따라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몇 등 이상부터는 대학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장학제도도 생겼다. 이때 '죽도록 공부해서 대학에 가겠다'는 생각으로 이듬해 8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이게 다 전두환 장군 덕이다.(웃음) 스스로도 '전두환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다녔다고 얘기한다.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126369
전두환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으면서 악명 높은 본고사가 없어집니다.
본고사는 대학별로 난이도가 높은 서술형 문제로 시험을 봅니다. 어쩔 수 없이 공교육 외에 사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돈이 없으면 대학에 못가는거죠.(전두환이 본고사를 폐지한 이유가 자기 자식이 본고사를 통과할 실력이 아니라서...)
게다가 4년 전액장학금 제도도 생깁니다. 정말 공교육만 열심히 받으면 대학에 갈 수가 있게 된거죠.
여담으로 대한민국 끄트머리 제주도 중문의 고등학생이 최초로 치뤄진 대입학력고사에서 수석을 차지해버립니다. 사교육이 없으니 가능했죠. '수업에 충실,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다는 망발을 하면서 이 멘트는 수석합격자의 단골멘트가 됩니다. 이 망발의 제주도 소년은 자라서 국민의힘 경선에 나옵니다. 바로 원희룡입니다.
지난 이야기로 가난한 자신을 가지고 자조섞인 농담을 하는걸 전두환 사랑이네 어쩌네 하는게 보기에 좋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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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혹시나 그 똥이 진짜라고 믿을 사람이 생길까봐 써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