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 상가의 사무실을 임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계약서상에는 201호라고만 명시되어 있고, 계약면적이 제곱미터로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임대인측에서 갑자기 작년말쯤에 "실제로 너희가 사용하는 면적은 201호뿐만이 아니고

202호의 일부 면적까지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너희한테 이제까지 201호 면적분의 관리비만 받았다. 

따라서 이제까지 내지않은 202호 일부 면적의 관리비까지 모두 한꺼번에 추징하여 부과할테니 납부해라" 

라는 내용의 전화통보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못낸다고 했습니다. 계약서에도 201호라고만 명시되어있고 면적도 표기 안되어있고 

계약당시에 구두로도 전혀 얘기해주지 않았던 사실을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통보하고 추징하면 누가 내겠나. 라고 항의 했습니다. 

임대인측은 아주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당신들이 실제로 사용한 면적에 대한 정당한 관리비인데 왜 부당하다고 주장하냐면서 

오히려 매우 불쾌해하더라구요. 저는 계약대로만 하자고 했고 실제로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곧 임대차 갱신일이 다가와서 이 부분을 마무리 하긴 해야 할것 같은데, 

임대인측에서는 우리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한 시기 (작년12월쯤임) 로부터 부과해서 받겠다 

라는 절충안을 내놓은 상황입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 돈 내기도 좀 억울하네요. 

아마도 면적 자체는 202호의 일부 면적을 우리가 쓰고 있는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공사흔적이나 202호라는 공간의 면적이 일부 초과되어 사용되고 있는 흔적이 보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계약면적도 계약서에 표기도 안되어 있는데 안짚고 넘어간게 좀 후회됩니다.

관리비 계약서도 따로 쓰지 않고 그냥 관리사무소에서 지로로 청구한것을 계속 내왔습니다. 

해당 면적에 대한 관리비는 202호 우편함에 202-1호 라는 호수로 우리가 추가 사용하는 면적에 대한 관리비가 

매월 청구 되어왔다는데 202호 관리비 지로를 우리가 수거할 이유가 없잖습니까? 

그래서 임대인측에서 얘기하기전까지 관리비가 그렇게 부과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202호 면적을 쓰고 있다는게 사실이라는 가정하에서, 우리가 임대인측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지 그게 궁금합니다. 어디 알아볼곳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글 남겨보네요. 

법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올해 계약을 갱신하는쪽으로 고려하고 있어서 어째야 할지 참 고민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