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전구를 led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해오던 차에
방금 전에 이마트에 전구도 사고 장도 볼 겸 갔었는데요.
이것저것 장 보고 나서 전구 파는 코너로 갔더니
필립스 제품이 10,800원 인데 진열대에 2000원 짜리 쿠폰이 있었고
이마트pb 제품이 8,800원 짜리가 있더라구요.
쿠폰 쓰면 같은 값이네 그렇다면 필립스지! 하며 쿠폰 2장이랑 전구 2개를 집어들었죠.
계산대에서 계산하며 쿠폰을 내밀었더니 캐셔분이
이 쿠폰 적용 안돼요. 랍니다.
어 왜요? 필립스 led전구 전 제품 다 되는건데요? 라고 하니
날짜가 18일까지라 안돼요. 하고는 어쩔거냐는 눈으로 절 봅니다.
하필 제 뒤에 할머니 두 분이 기다리시는지라 시간 더 끌기 뭐해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제 값 다 주고 나왔는데요.
집에 가는 동안 점점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사실 진열대에 떡하니 쿠폰이 있으면 당연히 되는 건 줄 알지 누가 기간 확인 해보나요?
캐셔분이 죄송하다고 한마디 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
쿠폰 아니었으면 그냥 pb제품 샀을건데...
그래서 집에 와서 그 이마트 지점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방금 전에 전구를 샀는데 진열대에 있는 쿠폰을 가져갔더니 날짜가 지났다고 적용 안해줬다.
나처럼 황당한 경우를 다른 사람도 당할 수 있으니 쿠폰 치우는게 좋겠다. 라고 했습니다.
상담원 분이 죄송하다며 영수증번호를 불러달래서 불러줬습니다.
확인해보고는 원래는 날짜가 지났어도 적용해 줬어야 하는건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쿠폰은 지금 바로 치우겠다고 하고 제 연락처와 이름을 남겨주면
다음에 고객센터 방문했을 때 쿠폰2개 값인 4천원을 환불 해준다더군요.
제 번호와 이름을 남기면서 캐셔 얘기도 할까 잠깐 고민했지만 그냥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번거로운 일 없게 진열대에 쿠폰도 일일히 기간 확인해야 할까봐요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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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환불해준다니 다행이네요 ㅎ
편의점 같은데 1+1행사같은것도 날짜지난거 많더라고요.. 미리 확인해야 계산대 앞에서 뻘쭘함을 막는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