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0세 되시는 아버지께서 작년 12월경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습니다.(멀리있는 물체가 잘보이는 렌즈를 삽입하심)
수술이후 시력도 좋아지시고(시력 0.2->0.7)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10일 전쯤 비문증(눈에 벌레가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오셨습니다.
비문증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고, 비문증은 없어졌는데 눈앞이 뿌였게 흐려져 운전하기도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수술한 병원에서는 그럴리가 없다고 이상하다며, 일시적인 현상이니 안정을 취하라고만 하더군요.
몇일이 지나도 회복이 안되어 오늘 다시 병원을 가니 당뇨병 때문에 망막 손상이 진행중이라고 말을 바꾸네요.(20년째 당뇨병을 가지고 계십니다.)
망막에 혈관이 터진것은 없는데 당뇨로 인해 망막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나중에 더 심해지면 레이져 치료를 하자고 합니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수술이 잘못된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잘될라고 수술했지 안좋게 하려고 수술했냐면서 오히려 면박을 주셨다는...(이건 제가 들은건 아니라서 주관적일수 있습니다.)
말바꾸는것도 그렇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솔직히 신뢰가 안가는 상황이네요.
수술한곳이 아닌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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