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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음포분들에게 질문드려보고 결국 구입했습니다. 음악감상을 좋아하지만 아이폰+유튜브뮤직+블투 조합의 그저 귀가 달려있는 한명입니다..
저같은 귀달린 분들이 계실까봐 한번 남겨봅니다.
사진을 보시면 이 둘은 그냥 똑같습니다. 무조건 들리기만 하면 OK이긴 했지만, QCY는 그냥 싫었던 저는 에어프리가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저음이 든든하게 있는건 좋지만 너무 강해서 무겁지는 않았으면 하는 저 취향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유튜브 리뷰에 보니까 에어프리의 단점이 어두운 음색이라는...)
제가 궁금했던건 저렇게 똑같아 보이는데 5000정도를 더 지불하고 신형을 구입할 가치가 있느냐...였습니다.
결론은 정말 충분하다 입니다. (현재 정가가 에어프리=33900/피스톤버즈=39000)
1. 착용감이 좋다.(주관적이지만, 에어프리는 이압이 심했습니다. 신기하게 오른쪽은 심하고 왼쪽은 좀 헐렁한 편..이건 제 귀문제인가봅니다.)
2. 에어프리에서 저음쪽에 소리가 뭉쳐있던 느낌이 피스톤버즈는 덜합니다.
3. 2번과 관련이 있는데 저음이 좀 가볍더라도 중고음이 선명한걸 좋아하는데 피스톤버즈가 그럽니다. 근데 이건 초저가만 전전하는 귀달린이들만 이해할수 있는 사항인데.. 초저가 이어폰들에게 강한 중저음과 선명한 중고음은 서로 배제하는..ㅠ 절대 같이 존재할수 없는 특성입니다..
이걸 피스톤버즈가 중저음이 적당히 가볍다고 표현해야 할지, 밸런스가 잘 잡혔다고 봐야할지, 중저음의 해상력이 좋아졌다고 봐야할지 느껴지는 바는 있는데 이걸 표현할 지식이나 언어를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기기와 다양한 음원을 듣고 취미생활을 좀더 풍요롭게 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제 귀는 알람소리 듣고 출근하는 용도로 끝나려나 봅니다 ㅎㅎ
왼쪽의 하얀기기가 피스톤버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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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할인하여 2만원대이긴한데 qcy t1은 요즘 1만원대에 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