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 무용론이 있던데 여러모로 궁금합니다7
- WALL-B
- 등록일 2022-02-28 13:23
- 조회수 1697
|
||
파워링크 
등록안내
|
 0
 0
 
저 역시 전문가는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듣다가 얻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 고임피던스 헤드폰 맞습니다. 고 임피던스 헤드폰은 앰프를 연결하지 않으면 제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2. 앰프 개념적인 설명으로는 소리의 증폭이 맞으나 앰프는 각 제조사 별, 제품별 성향이 다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하드웨어 EQ 같다고 생각합니다.
3. 앰프를 써서 음질이 바꼇다는건 앰프 내 음장때문, 앰프는 단지 증폭기 역할만 할뿐 앰프를 쓰면 음질이 바뀌었다고 느끼는 건 특정대역에서 증폭을 시켜주면 듣는 입장에서는 더 좋게 들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4. 연결했을때 헤드폰 음량에 문제가 없다면 앰프는 안써도 무관 그래도 들을만 하다면야 굳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더 재미있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앰프를 쓰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의성도 중요한 사용여부가 됩니다.
2022-02-28
|
|
0
0
캡틴슬로우
O2 앰프 설계자인 NwAvGuy 블로그 찾아보면 헤드폰 임피던스와 감도에 따라 적절한 앰프 출력에 관한 계산식을 포함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2022-02-28
|
|
0
0
WALL-B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정독해서 봐야겠네요
2022-03-01
|
|
0
0
redbelt
앰프 관련해서 질문이 있어요. 헤드폰 srh1540과 n90q를 가지고 있는데요. amp가 있으면 소리가 좋아지는줄 알고 dac과 같이 구매를 했어요. 한창 듣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amp가 32옴일때 1w를 출력한다는거를 알았어요. srh1540은 딱 맞는데, n90q는 32옴에 최대입력와트가 0.1w더라구요? 물론 amp의 최대 용량으로 듣진 않았는데, 이 amp의 출력 (1w)가 n90q (0.1w)에 문제를 줄까요?
2022-03-06
|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1. 대략 맞는다. 4번 답과 같은 이유로..
2. 이론이라 잘 모르지만 대략 맞지 않을까 합니다.
3. 저역시 무용론자 쪽이라 비슷한 생각.. 근데 또 그럼 모든 앰핑효과나 앰프가 동일 형태의 변화여야 하는데 다 각기 다르다고 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인걸 보면 애매함.
4. 제 생각과 같음.
뭐랄까 제가 느낀 앰프의 변화를 말하기전 말의 의미를 맞추기 위해서 볼륨조절을 플레이어의 0~100이던 몇칸 올린다던가 하는걸 의미하는걸로 하고 소리크기는 소리의 시끄럽고 조용한 정도의 변화.. 대충 이런 의미로 말하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앰프의 변화는 뭐랄까.. 근데 이건 앰프를 쓰고 않쓰고의 차이도 있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볼륨을 올리면 소리크기가 일정하게 커지, 시끄러워지고 볼륨을 낮추면 일정하게 소리가 작아, 조용해집니다.
근데 앰프를 썼을때의 차이는 단순히 소리크기 차이 변화만이 아니라 전 밀도라고 그냥 부르는데 이것의 변화가 함께 합니다.
앰프를 쓰지 않더라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중에는 볼륨을 올렸을때 소리크기의 변화보다 밀도변화가 더 느껴지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이거의 예를 들자면 일정한 힘으로 빈 깡통을 바닥에 던졌을때 나는 소리는 세게 던질수록 큽니다.
그럼 동일 크기의 힘으로 빈 깡통에 물이나 흙을 채우고 던졌을때 채워지는 정도에 따라 소리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질지 조금은 예측이 되실까요?
동일한 힘으로 빈깡통을 던졀을때와 물이나 흙을 채워서 던졌을때 흙을 채운쪽이 채운만큼 소리의 변화는 있지만 빈깡통보다 소리크기는 작을겁니다.
이런식으로 앰프를 사용하면 단순히 빈깡통을 던지는 세기만 강해져 소리크기만 커지는게 아니라 깡통을 채우는 양도 커지며 어떤 경우는 소리크기보다 채워지는 양으로 인한 변화가 더 커지게 느껴집니다.
소리크기는 작게 변하는데 뭔가 꽉차거나 힘있는 느낌이 커지는 변화가 커지는겁니다.
근데 또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따라서는 일반 플레이어의 볼륨을 조절했을때도 이렇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볼륨을 올렸을때 일정부분에서 소리크기가 비교적 일정하게 커지는 제품이 있기도 하고 소리크기보다는 꽉참이나 힘이 증가하는 쪽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더 큰 제품도 있습니다.
볼륨을 올렸을때 뭔가 소리크기의 변화는 적게 커지는데 채워지는 정도가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
개인적 경험으로 좋은 제품이라는 평이 많거나 고가 제품들이 후자의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 그럼 여기까지는 서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기 위한 것이고 결론은 4번을 이야기 하는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4번으로 가자면 위 예를 든 경우의 수는 엄청 많기 때문에 어느게 더 좋을지 확인하기는 굉장히 어려워 전 그냥 내가 듣기에 좋은 소리가 나오는 볼륨이 된다면 앰프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앰프가 아주 필요없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고가의 고 임피던스 헤드폰으로 그 성능에 맞는 시스템을 갖춰줘야 그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줄수 있고 그런 상태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들.. 또는 제가 경험한 아주 저가의 예로 애플 이어팟을 앰프에 꼽아 들어보면 정말 현타가 올정도로 소리가 좋습니다.
다만 전 앰프 무용론자인 편이고 무용론자로서 과한 표현을 하자면 좋은 앰프라면 앰핑의 효과는 앰프마다 같아야 하는데 이게 또 다 다르다고 하고 그러니 가격도 다르고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구입도 다 다르게 하시고 궁합이 맞니 어떠니 하시기도 하는 거라 생각하며 그러다보면 한이 없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앰프로 좋은 소리를 맞출려면 웬만한 이어폰 헤드폰 선에서는 이어폰 헤드폰을 바꿔서 내게 맞는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찾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이어폰 헤드폰은 무선 제품들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편의성이 위주인 제품이므로 포터블 플레이어선에서 내가 만족을 느낄수 있는 성능을 내주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저같은 경우 일반적인 평으로 레퍼런스중 볼륨이나 앰핑이 많이 필요하다는 akg 7시리즈나 저항이 높은 hd600, dt990pro 250옴정도의 제품들도 엘지 스마트폰이나 포터블 dap 수준에서 좋다고 생각됬으며 특히 이어폰일수록 오히려 앰프나 앰핑효과에 물리면 볼륨조절도 애매하고 뭐랄까 너무 과해서 듣기에 불편하더군요.
물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하나만 써야 되고 또 이 하나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찾아낼려고 노력하길 원한다면 선재도 바꿔보고 플레이어도 바꿔보고 앰프도 바꿔보고 해야겠지만 이것보다는 그냥 이어폰 헤드폰을 바꾸는게 더 현실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어폰 헤드폰을 취미로 하면서 다다른 결론은 조합이던 선재던 뭐던 다 필요없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 내가 듣기에 좋은 소리면 그게 최고라는거며 거기에 양념을 더 부어서 다른 맛도 느낄수는 있겠지만 그게 꼭 내가 좋아하거나 좋은건 아니므로 내가 정말 죽고 못살게 좋아하는 음식이 꼭 이 양념을 쳐서 먹을때 최상이다인 경우가 아니라면 양념에 너무 신경쓰지말고 차라리 다른 음식을 하나라도 더 먹어보자입니다.
차라리 신경써야 할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어찌보면 가장 많이 닿는 키보드 마우스는 가볍게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이어폰 헤드폰의 경우 착용법이나 착용감에 관련된 부분이나 부품에 신경을 써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앰프가 필요한 이어폰이 있긴 하더군요.ㅎㅎ
특히 est드라이버 사용한 초기이어폰들이 출력뒷받침 안되면 제소리 안난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키네라 난나1.0도 그런타입이네요.
앰프 없을때는 소리가 뭔가 힘이 없는듯한 소리인데
이건 볼륨 높여도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앰프 연결하니 소리에 힘이 가득차서 들리네요.
반면 메인폰으로 가지고 있는 오리베티 o800은 앰프연결이 무조건 좋지는 안했습니다.
이어폰성향이 편안하고 밸런스있는 소리를 내줘서 그런가 앰프 연결하면 쎈소리가 오히려 듣기 안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