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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팀장님들과 평소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하는데 (전 1층 팀장님들은 3층) 오늘 뜬금없이 한 팀장님이 저한테 티몬아이디가 있냐고 묻더군요 이분이 같은 건물에 있지만 예전 제 사장님이셨어요 신뢰관계가 있던 분이셨죠 평소 지인들과도 금전거래는 안하는데 오늘은 뭐가 씌였는지 있다고 말하니 자기가 지금 카드한도 때문에 문상 좀 대리구매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뽐뿌에서 오며가며 본게 있어서 한도 있는걸 얼핏 알았어요 그래서 아무 의심없이 결제하고 핀번호를 친절히 링크로 보내드렸답니다 ㅜ ㅜ 그랬더니 한번만 더 해달라고 오늘 저녁에 계좌로 바로 쏴드린다길래 아 뭐지 이런걸 왜 나한테 부탁하나 궁시렁 대던 찰나 일이 끝나지 않아서 바쁘다 말하고 그거한다고 미루고 있었어요 일처리가 끝나고 보니 팀장님이 아니라 다른사람으로 대화창이 넘어갔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아무개다 지금 네이트온이 안되서 이 아이디로 한다 그러더라구요 그때부터 쐐한 느낌이 오더라구요 ㅜ ㅜ 바로 카드사에 전화해서 결제취소 얘길했는데 판매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네요 티몬 고객센터 피싱센터에 3번만에 연결됐는데 이미 그쪽에서 사용해서 환불처리가 안된답니다 경찰서로 가셔야 할거같다 그러네요 시간이 이미 6시가 다 되가는 상태였어요 경찰서에 전화해보니 돌려받는건 무리다 고소진행만 가능하다 증빙서류를 가지고 내일 9시에 방문해라 이러더라구요 하...참 찰나에 사기를 당하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부들부들대며 간신히 운전해서 퇴근했어요 집에 와서도 네이버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카드사에 또 전화해봤지만 내손으로 직접 결제한거라 방법이 없다네요 카드만 재발급 신청하고 끝냈어요 참담해서 저녁을 맥주로 떼우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 금전적인걸 메신저로만 띡 하고 보내는걸 의심없이 결제한 모두 제 불찰이더군요 맘같아선 그 사기꾼을 잡아 족치고 싶지만 방법이 없네요 아이피 추적도 안될거고..제가 이런일을 당하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모두 조심하며 삽시다 훌훌털려고 해요 전...비싼 교훈을 얻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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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안타깝내요.
쳐죽일 짱깨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