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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여러가지 일들로 머리가.터져나가는 날의
연속을 지난 3년간 겪은 듯 합니다.
나름 강하게 컸고 멘탈유지에 자신있었지만 시간이 길어짐에
어느순간 지쳐감을 느끼고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들이 잦아 졌습니다.
그런 과정에 돌파구를 찾고자 시작한 바이크..
우연찮게 친구바이크를 잠시 접하고
잠시 달리는 순간이나마 모든 걱정을 잊고 노면의 상태,도로의 흐름
지나가는 풍경에서 오롯이 운전에만 집중하며 산적해있는
모든 일들에서의 해방...
4인가정의 가장이란 책임감에 스스로 족쇄를 걸었던 최면에서 깨어나
"나도 살아야 겠다"
그렇게 지난 3월 바이크를 시작했습니다.
중.고딩시절 vf.엑시브등 그 시절 유행했던 바이크를 제법 타본터라
메뉴얼바이크에 대한 이질감 없이 쉽게 적응하여 5개월동안 틈만 나면
즐겼던것 같습니다.
친구녀석과 부족한 잠 쪼개어 밤바리와 커피한잔에 인생사를 나누는
시간들...
그런 시간속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악몽같은 상황에서 조금씩 해방이 되었고, 모든일이 해소되진 않았지만 이젠 숨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바이크 때문에 걱정꺼리가 해소된건 아니지만..
그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안식처였던건 분명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도 채울 수 없는 부분은 분명 있으니깐요....
이젠...바이크를 해방의 도구가 아닌 취미생활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겁이 많은 아내가 의외로 탠덤에 대한 열의를 보이며 뒷자리 즐기는걸 본 이후 좀더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기변을 진행했습니다.
캠핑을 좋아하던 아내인데..지난 3년 소홀했던 시간들을 조금이나마
보상하기 위해 모토캠도 준비해보려합니다.
어떤 말을 해도 바이크=위험 하다 생각합니다.
순간의 실수로 생명과.직결되는 일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에
참 위험한 취미생활입니다.
이런 위험한 취미생활을 허락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선 집으로 안전한 복귀가 최종목표가 되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모두들 안라무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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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서 항상 안전 라이딩 하세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