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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포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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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바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살며시 저물어가는 일요일 저녁이네요. ^^;; 그때가 좋았지 병에 걸렸습니다. 13
분류: 일반
이름: 마시마로1


등록일: 2022-11-06 21:06
조회수: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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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상드르 타로 음악이 갑자기 저를 90년대의 과거로 날려버리네요. 50대 현역의 감성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레트로라고 싸잡지(?) 맙시다. 숙성된 감정과 그 이야기들은 요즘 것들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최신의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기획 거기에 걸맞는 풍성한 마케팅까지 


정말 망막과 고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작금의 실태 혹은 나노 단위의 경쟁은 


 저 같은 40대 중반 아재에게는 너무나 화려하고 폭력적입니다. 


 이제는 상향 평준화된 생산 기술과 각종 강력하고 거대해진 산업 표준들은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기술을 제공 하기보다는  더 비용 효율적인 부분에 촛점이 맞춰져 있음에 더 안타깝습니다.) 


엔지니어의 천재성과 상상력을 고립시킨다는 라떼는 말야 적 감성으로 잠시 반대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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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술안주(?) 입니다. 저 타이트한 승차 자세와 어색한 체중이동은 마이클 두한이 wgp에서 과격한 행인 자세를 유행시키기

전까지 정석적인 자세였죠. 사실 저게 보통 사람에게는 더 빠르고 안전한 자세죠 . 그리고 빨리 달리기 위해서 


사람보다 바이크의 기술이 더 많이 중요한 시기였죠. (지금이야 넘처나는 출력과 깃털같은 무게로 사람의 인지능력 위에서 놀지만요)


 그걸 떠나서 저 레트로(?)한 색감을 보십쇼 필름 특유의 명부(밝음) 의 깔끔하고 풍부함 암부(어두움)의 감성적인 뭉갬(?) 은 

최신 디지털의 컷트된 명부와 디테일한 암부 표현과는 그 성향이 완전히 반대입니다.  저 진득한 색감은 말할 것도 없죠. 

 

 딱 봐도 아그파 필름 이라고 막 예상해 봅니다.  사진과 라이더 모터사이클까지 삼박자가 고루 조화를 갖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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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절에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엔지니어의 입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대 감성의 극대치 입니다. 

생산성과 정비성 그리고 어느정도의 단점 정도는 무시해 버리는 레이아웃이죠. 프레임을 꺽어서 내리고 심지어 볼팅까지 했습니다

그냥 만들기 어렵고 비싸며 굳이 이렇게 까지 만들어야 되니?? 뭐 그 정도 느낌입니다.


딱 봐도 타이어 휠 위로 무게 중심을 올릴만한 고중량의 파츠가 없죠? 거기다가 허브 스트어링 차로 따지면 더블 위시본을

종으로 배치시킨 거에요. 앞 뒤로 무게 중심 이동을 제한하여 전체적인 스피드를 올리려는게 아닌가 합니다. 


단점은 무겁고 비싸며, 중심이동에 대한 피드백이 희미해서 한계 주행으로 달리기가 쉽지 않죠.  많은 경험으로 극복해야 

하는 겁니다.  대충 사용자를 배려하며 대충 잘 달려주는 세련된 제품이 아니죠. 


만들고자 하는 이가 그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경험을 쌓아가며 기술에 대한 집착을 멈추지 않는 그런 상징적인 

모습이 보여서 울컥 하네요. 저게 30년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20221106210537_LoruDFAbsU.jpg

 


DOHC 5밸브 4기통의 바이크에 쓰기 과분한 호화로운 구성이죠. 저 당시에 알루미늄을 저렇게 까지 다듬다니...

근래 제품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구성입니다. 오히려 효율성과 비용적인 문제로 사용하지 않는 구조도 제법 보여서

더욱 더 멋진 부분도 많습니다. 



20221106210553_vNokpcbNoK.jpg

 


 페라리 F40 의 옆 라인을 상상하는게 제게는 어색하지 않아요...


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고 장단점이 명확하지만, 그걸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

그걸 승인하는 상급자와 그걸 이해하는 소비자!!  


그렇게에 조명되지 못하고 변변치 않은 판매량에 업데이트 없이 단종되어 버렸지만, 그런 정도이기에 30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리뷰를 해도 감탄이 나오는 멋진 스토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멋진 테슬라와 아이폰 최신의 혼다 모터 사이클도 좋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인가요? 아니면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게 

좋은 제품이라고 교육(?)을 받는 걸까요??


30년전에 기술도 아직 낡지 않았으며 그 낭만은 지금도 멋지다는거!! 저도 아직 한참을 더 달릴 수 있구요.  

회사가 아닌 팀을 이해하고 팀에서도 천재적이거나 노력하는 개인을 밀어주는 그런 회사나 제품이 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도 숟가락 좀 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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