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호이호이 입니다. 처음으로 장거리 투어후 후기글을 써보려 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냥 심심풀이삼아 봐주세요 ^^;;
제 글을 보셨던 분은 아시다시피 총 7박 8일 일정으로 청주->해남->제주도->해남->청주 일정으로 실질적으로
제주도에 머물렀던 시간은 총 5박 6일이었습니다. 목적은 관광이었고, 반시계방향으로 서부권부터 돌면서 가능한
해안도로를 따라서 투어를 했습니다. 그래서 기억나는건 거의 바다네요. ㅎㅎㅎ;;;;
출발하기 전날밤 사진입니다. 다이어리에 준비물과 제주도 지도 및 관광지를 조잡하지만 손으로 그렸습니다.
투어 중간 중간에 목적지를 어디로 잡아야할지 헤메지 않으려고 그냥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해놨었어요 ^^;;;
이때가 자기 직전 사진인데.. 두근두근 거려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었네요.
출발하기 직전 바이크의 모습입니다. 제가 성격이 여행을 가거나 집을 몇일 떠날때 짐을 있는 짐 없는 짐 바리바리 다
싸들고 다니는 성격이라 가방을 덕지덕지 바이크에 메달아 놨네요 ㅎㅎ;;; 왼쪽 스마트폰은 네비용, 오른쪽 3gs는 블박용으로
달아놓고 달렸습니다 (3gs로 블박찍은건 거의 학대 수준이었네요 ㅎㅎ;;;)
해남 도착해서의 사진은 혼자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와서 먹는 안쓰러운 사진이라 패쓰하고, 제주도 입항하는 날 아침의
사진입니다. 청주에서 해남까지는 중간에 3~4번 10~20분씩 쉬어주면서 갔는데 7시간정도 걸려서 도착을 했었습니다 ^^;
생각보다는 덜 피곤하더라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길은 부안->고창으로 가는길이 시골길스러우면서 달리기 좋았습니다.
제주도에 입항할때 바이크 먼저 선적할테니 대기하고 있으라고 해서 세워놓고 찍은 사진인데, 왼쪽은 공주에서 오신 분이고
오른쪽 할리는 어디에서 오신지는 모르겠으나, 선적 관리하시는분께서 원래 무등록차량은 차량서류가 다 갖춰져야 선적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걸, 제주도에 들어가서 등록할거라고 맞받아치시더라구요. (정말 제주도 도민이신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제가 탄 배 내부입니다. 해남 우수영항에서 제주도를 오고가는 "로열스타" 호 인데요, 좌석이 고속 버스처럼 편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생각외로 시설이 꽤 좋았습니다. 안에 던X도너츠도 운영하더라구요 ㅎㅎ. 원래 제주도까지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되어있으나
중간에 양식장쪽에서 속도를 줄이면서 가서 그런지 2시간 50분정도 소요됐었습니다. 속도가 빠를때는 선체가 안정적인데
속도를 늦춰서 갈때는 선체가 울렁울렁 거리면서 살짝 배멀미를 느끼기도 했었어요.
제주항에 입항해서 어디를 가야하지 하고 멘붕상태에서 "그래 협재해수욕장 쪽으로 가보는거야" 하고 네비찍고 가다가
이상하게 해안도로가 아니라 큰 도로로만 가는게 이상해서 중간에 오른쪽으로 마을로 빠지는길이 있길래 들어가보니
네비에서 안내하는길은 최단코스의 길을 안내해주는거고, 해안도로는 따로 찾아 들어가야 있던거더라구요.
그 마을에서 어느 한쌍의 스쿠터 커플이 가는 길을 쫄래 쫄래 따라들어가보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제주도에 입항해서 처음으로 바닷가에 가장 가까이에 접근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 정말 내가 제주도에 와있구나
하는게 피부로 느껴졌었어요. ㅎㅎ
해안도로에 조그맣게 조성해놓은 공원에 있던 해녀조각상과 한장 찍어봤습니다 ^^;;; 헬멧은 원래 풀페를 쓰고 가려 했으나
답답하기도 하고, 이 헬멧으로 작년에 1000km 남해안 일주를 해보기도 해서 익숙하기도 해서 안전상으로는 부족하지만
요 헬멧으로 쓰고갔었네요. 풀페에도 이제 익숙해져야할텐데 자꾸 편한걸 찾게 됩니다 ㅠ_ㅠ. 이 사진찍고 친구한테 카톡으로
나 해녀 꼬셨다고 보내니 쌍욕이 날라오더군요 =_=
고기국수 입니다. 원래는 제주항에 입항해서 올래국수 혹은 자매국수 에 가서 먹으려 했으나, 올래국수는 11시 반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줄 서서 대기중이더군요. 가뜩이나 혼자 갔는데 테이블 혼자 차지하고 먹는게 민폐일 것 같아 그냥 패쓰하고
서부권 해안도로 달리던 중 곽지해수욕장 근처에 있던 한적하고 깔끔한 국수집에서 시켜먹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실망하고 있었는데... 제 국수가 나오고나서 사장님이 면 떨어졌다고 허겁지겁 큐삼이에 시동걸고 마트 가시더군요.
아마 제 국수를 삶을때 마지막으로 남은 얼마 안되는 면으로 요리하셨나 봅니다 ㅠ_ㅠ... 계산하러 들어가니 다른 분들 그릇에는
2배가량의 면이 그릇에 담겨 있더라구요 크흑 ㅠ_ㅠ.....
그렇게 서부 해안도로를 달리고 달려 송악산쪽에 도착해서 찍은 바다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큰 산이 산방산이고
해안가에 있는 선착장에서 마라도로 가는 배가 운항된다고 합니다. 마짜 코스 여행이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구요(마라도+짜장면)
제주에서의 첫날 저녁 메뉴입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추천해주셔서 간 곳인데, 모슬포항쪽에 "홍성방" 이라는 퓨전중국음식점
이더라구요. 가게가 세련되고 깔끔해서 맛집이 맞나 싶었는데, 얼마전에 리모델링을 한 모양이더라구요. 저는 하얀국물짬뽕을 시켰는데
먹다보니 살짝 느끼해서 물리더라구요. 다음에 가게된다면 빨간국물짬뽕을 시켜먹을 계획입니다. 내용물은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해물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해물을 건져내어 먹다보면 해물 먹는데에 지쳐서 면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ㅎㅎ..
제주에서의 둘째날 첫코스로 산방산을 찾아가봤습니다. 사진이 조금 어둡죠? 이날부터 날씨가 안좋아져서 결국 오후에는
우중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흐흑 ㅠ_ㅠ.... 산방산에는 큰 절이 있고 또 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도 있는데... 힘들어서 올라가보지는
않고 아래에서 사진만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사실 산방산보다는 산방산 아래쪽에 용머리해안이 있는데.. 이곳을 꼭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위험해서
폐쇄 시켜놓았더라구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ㅠ_ㅠ 정말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리하여 용머리해안을 뒤로하고 제주 중문단지에 있는 여미지 식물원에 들어가봤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꽤 볼만하다고
나와있더라구요. 들어가서 구경해보니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커플분들께서 오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들어오자마자
입구에 꼬마관람기차를 운영하길래 천원내고 한바퀴 쭉 둘러본 후, 여미지 식물원 중앙의 온실?이라 해야하나요. 실내 관람을
한바퀴 쭉 둘러봤습니다. 대략 30분정도 걸리더군요. 그 중에 요 동글동글한 선인장이 귀여워서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ㅎㅎ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중문단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의 주상절리 입니다. 용암이 신기한 모양으로 굳어 있더군요.
그리고 돌하르방 사진은 주상절리 관광지에 조그마한 공원을 조성해 놓았던데 그곳에 있던 귀여운 돌하르방입니다. ㅎㅎ
이 사진 이후로 주상절리를 다 보고 나오면서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습니다 ㅠ_ㅠ
이건 외돌개 인데. 저 홀로 서있는 돌을 최영장군으로 꾸며놓고 제주도에 살던 몽골족들의 난을 진압했다고 하는데,
당시 난을 일으켰던 몽골족들이 최영장군으로 꾸며놓은 저 돌을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네요.
설명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쳐다보니 사람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ㅎㅎㅎ
외돌개까지 보고나서 비가 오길래 아무래도 게스트하우스 쪽으로 가있어야겠다 싶어서 가는길에 먹은 늦은 점심입니다.
흑돼지 돈까스인데... 주인분께서 강추하셔서 먹었습니다 ㅎㅎ;;. 강추해주신만큼 맛은 있었지만 양이 조금 아쉬웠네요.
흑돼지 돈까스를 먹고나서 식당 2층에 커피숍을 운영하시길래 비 맞은 몸도 좀 추스릴겸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며 반대쪽에 있는 섬을 찍어봤습니다. 범섬 이라고 사장님이 알려주시더라구요.
이제 3일차 입니다. 전날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폭립파티를 겸해서 술을 진탕 마셨었네요 =_=. 그런데 신기하게도
타지에 나가있어 긴장한 탓인지 6시 쯤에 눈이 팍! 떠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흡사 군대에 온 기분이더군요 ㅎㅎㅎ;;
정방폭포 사진인데.. 제가 알기로는 이게 민물폭포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세계에 몇 안되는 폭포라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저 폭포 밑쪽으로 들어가서 발도 담그고 했었는데 이제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 팻말이 서있더군요.
이곳은 제주도 쇠소깍입니다. 이곳에서 투명카약을 타는게 인기라고 하는데... 저는 혼자간 몸인지라.. ㅎㅎㅎ
그냥 다른 사람들 타는거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투명카약을 경험해보고 싶네요. :)
이곳은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이 리모델링을 부탁한 그 집입니다. 2012년 7월에 왔을때는 카페로 개조한다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영화 세트장이 그대로 있었는데 이제 카페로 완전히 탈바꿈해서 성업중이더군요.
이날도 오후에 비가 올 것만 같은 날씨라 부랴부랴 다음 게스트하우스 근처인 성산일출봉쪽에와서 먹은 전복 뚝배기 입니다.
2년전에 와봤던 식당에 다시 찾아와서 먹어봤는데... 이상하게 그때보다는 맛이 덜하더라구요. 혼자와서 그런가 봅니다. ㅎ
걸으면서 찍어서 사진이 흔들렸네요 ㅎㅎ; 이곳은 비자림 이라는 수목원? 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자나무를 많이
심어서 산책로를 조성한 곳인데요. 이때부터 비가 막내려서 우의를 입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울창한 비자나무 덕분에 우의를
벗고 다녀도 비를 별로 맞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여기도 날씨 좋~~은날 커플이나 가족분들께서 오셔서 산책을 즐기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기에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셋째날 묵은 게스트하우스의 마당입니다. 한바탕 비가 쏟아졌다가 날씨가 개이고 있는 모습인데 일몰과 맞물려서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더군요. 게스트하우스에 가기전에 용눈이오름 이라는 곳에도 올라갔었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사진을 못찍은게
많이 아쉽네요. 혹시나 비자림쪽으로 가시는 분들은 근처에 용눈이오름 이라는 곳 있으니까 꼭 한번 가보세요!
아차. 그리고 사진속의 커플 바막을 입은 저 분들을 중국에서 오신 유학생 커플이더라구요. 한국말을 굉장히 유창하게 잘하셔서
치맥파티할때도 재밌게 어울렸습니다.
바포에 처음으로 제 생얼을 노출하는 것 같은데... 넷째날 아침에 게하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찍은 사진 입니다.
제가 강아지를 정말 좋아라 하거든요. 그래서 같이 셀카 찍으려고 몇장 찍는데 강아지가 제 얼굴에 뽀뽀(라고 쓰고 핥는다고 읽죠)
하려하는 장면이 딱 찍히더군요 ㅎㅎ. 이 강아지가 상근이와 같은 종의 강아지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침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한컷 더 찍어봤습니다. 사진속의 인물은 제가 아니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시는 스텝이십니다.
이날부터 날이 확 풀려서 성산일출봉을 올라가봤습니다. 성산 일출봉을 올라가는 도중에 아래쪽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쁘길래
파노라마모드로 찍어봤습니다. 저기 보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더라구요. 2년전에도 그러했는데
지금도 그러합니다. 사진찍고 올라가는데 어느 중년부부께서 "하이고.. 여기선 우리가 외국인이네 외국인이야." 라고 하셨는데
듣고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이 사진은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와서 우도로 넘어가서 찍은 우도봉의 모습입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풍경이 정말
다 예쁘더라구요.
우도에서 다시 제주도로 들어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중에 북촌돌하르방공원 이라는 곳이 볼만하다해서 들려봤습니다.
제주도하면! 돌하르방이 생각나잖아요? 그래서 가봤는데............... 여기도 커플들이 오시면 참 좋은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귀엽고 웃긴 모습의 돌하르방을 비롯하여 여러 조형물들이 있는데,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이더라구요. 무료로 판화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저는 그냥 지나갔습니다 ㅠ_ㅠ. 크흑.
다섯째날. 사실 셋째날부터 슬슬 지치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날이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사가 다 귀찮고 하기가 싫어져서.... 그래! 제주도 목욕탕을가서 피곤한 몸을 따땃한 물에 지지고 때도 밀고 가자
청주에 복귀하면 바로 추석이니.. 미리 목욕을 해놓는거야! 라는 생각으로 제주시 동네의 어느 한적한 목욕탕에를 갔습니다 ㅎㅎ
제주도 물이라 그런지 때도 더 잘 나오는 것 같더군요 =_=...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아침!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조식인데. 일명 "꼼모닝" 이라고 부르시더군요.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꼼XX게스트하우스라고 그렇게 부르시나봐요. 저 빵이 맥모닝을 만드는 빵이랑 똑같은 빵을 주문해서
조식으로 내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맛있었습니다. ㅎㅎ
제주도에서 해남 우수영항으로 다시 돌아온 뒤 담양으로 2시간 반여를 달려서 도착한 네비정보입니다. 최고속도가 98km
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혼자 뻥 뚫린 국도에서 낸 속도가 아니라, 목포, 나주쪽 외곽도로에서 살기위해 당기고 당겨서
낸 속도입니다. 제가 이번 투어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어디었냐고 누가 물어보신다면, 목포, 나주쪽의 외곽도로에서의 주행
이라고 망설임없이 대답할 정도였습니다. 과속은 기본이며, 깜빡이 없는 칼치기 주행에, 차선 물기까지... 정말 헬이었습니다 헬.
사이드미러를 쳐다보면 시내버스가 저를 잡아먹을 듯이 달려와서 똥침을 놓을락 말락 할정도의 간격으로 주행하는데...(저속주행이
아니라 8~90km의 고속주행에서요 ㅠ_ㅠ.. 시내주행이면 그러려니 하죠 ㅠ_ㅠ) 정말 입에서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 없더라구요.
정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날 담양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는데 .. 술도 안마셨는데도 그냥 10시도 채 되지않아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담양에서 먹은 저녁메뉴 떡갈비정식 입니다. 떡갈비도 떡갈비지만 반찬들이 정말 맛나더라구요. 10분만에 허겁지겁
흡입했습니다. ㅎㅎㅎ
다음날 아침 대략 4시간을 달리고 달려 도착해서 찍은 계기판 입니다. 계기판 트립에 173.3이라고 나와있지만
트립이 1000km가 되면 0으로 초기화가 되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제가 이번 투어에서 달린거리는
1173.3km 입니다. 총 7박 8일간의 투어치고는 적은 키로수라고 생각되네요. 지난번 글에서도 밝혔는데 연비는
리터당 41.7km 가 나왔습니다. 오차 고려하더라도 40km정도는 나와줬는데.. 07년식 마제스티.. 앞으로 더 예뻐해줘야겠습니다.
이번 투어를 통해서 느낀점이 참 많았습니다. 여러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각양각색의 사람들. 어떤 사람은 본받고 싶었고,
또 어떤 사람을 보면서는 저렇게 돼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혼자서 이렇게 긴 일정의
투어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ㅠ_ㅠ. 혼자서는 딱 1박2일이나 2박 3일이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는 혼자다니면서
신경써야할 게 많다보니 지치더라구요. (식사할때도 식당에 1인식사 되는지 물어보면서 들어가야하고... ㅠ_ㅠ)
혹시나 제주도로 바이크 가지고 투어가실분들! 정말 강추합니다! 날씨운만 따라준다면 교통비도 절약되고, 또 내 애마와 함께
달리니 마음도 한결 편하고, 투어 복귀후에 애마에 대한 애정이 샘솟는 경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많이 부족한 제주도 투어 후기였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혹시나 제 투어 후기를 보시고 궁금한점이나 알고싶으신 것이 있으시다면 쪽지주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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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포분들은 왜이렇게 다들 훈남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