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습니다. 마냥 부럽다고요 ㅠㅠㅠ 제가 사는 이 누추한 동네에 넘치는 건 돌과 바람과 파도와 그리고 중국인(..) 뿐이네요 .. 몇해 전에 있었던 야마하 mt시리즈 런칭기념 전국순회 이벤트라도 갔다올걸 그랬네요 ㅠㅠㅠㅜㅜ
원래는 상경할 요량으로 비루한 스펙이나마 구직사이트에서 사륜안 풀가동하며 괜찮음직한 근무처 여러 곳에 지원해 보았으나 다 쳐발리고 도내 지역사회관련 법인단체에 취직했네요 .. 뭔가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안한 채로 내일 첫 출근이라능 ..
상경&취준하는 동안 가정사 관련해서도 다사다난 했던 터라 모처럼 아버지랑 붙어 다닐 때가 많았는데 마냥 한량같았던 분이 뼈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육지서 250버나, 여기서 150버나 똑같다. 어차피 지금 네가 얼마를 받는다 한들 그돈으로 집을 살거냐 땅을 살거냐. 동네 부자였던 내 친구들은 여자다 노름이다 해서 재산 다 까먹었다. 있는 거나 잘지켜라." - 대략 이런 요지로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 듣고 한참 생각하다가 이왕 이렇게 된거 여러가지 의미로 핫플레이스가 되어가는 탐라섬 내 자경단, 혹은 길라잡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남아있기로' 했습니다.
국내 최남단 바포어로서 앞으로도 잘부탁드리겠습니다 (-- (__
p.s 자타공인 도시형 외모인데(잘생김ㄴㄴ) 이번기회에 도시의 프레쉬한 에어를 맛보나 싶었는데 그거 하난 쬐금 아쉽네요.. 자취의 로망도 .. 쩝쩝 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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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124
문제는 서울에서 숙식제공해줄 사람이 없다면 두렵다는게 흠이지만요.
무엇보다 제주에서 서울 올라오면 일년내내 지겹지가 안다는게... (제주도로 일갔을때 제주 알바가 해준 이야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