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딱 한번뿐인 꽃잎 날리는 봄이 며칠 안남았네요.

전국에 오토바이 라이딩하기 좋은 곳이 많이 있지만...

강원도의 장점은 도로가 한적하다, 경치가 좋다, 와인딩 코스가 많다...는 겁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고 신호등 많고 복잡하면 신경이 바짝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강원도는 와인딩 아닌 코스를 찾는게 더 힘듭니다.

진정한 와인딩 코스는 구룡령이나 서석면, 인제뿐 아니라... 강원도 내의 구도로 대부분이 와인딩 코스라고 보면 됩니다.

서석면 같은데 잘못 들어가면...쉽게 못빠져나옵니다. ㅠㅠ..

양평 홍천 인제 한계령 속초...

수도권에서 성지와 같은 도로입니다. 실력쌓기 좋은 도로구요.

장점은 도로가 좀 한산하고 4차선이라 조지기 좋고...다양한 코스 가령 오르막 내리막 커브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갈때와 올때의 풍경이 전혀 다르고...주변의 풍경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합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해도 좋은 도로입니다. 

동해 바닷가 도로와 더불어 강원도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도로라고 생각됩니다.

소양호와 한계령은 (당연히) 전국구급입니다. 휴게소에 들려서 커피한잔하면...완전 휴가입니다.

속초 고성 통일전망대...

거의 아우토반 같은 느낌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통행량이 점점 없어서...한산합니다.

주변에 구경할때도 많구요. 

속초 양양 주문진 강릉...

동해 바다 옆으로 4차선도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코스입니다.

주말에 교통량이 조금 있지만...도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막히는 일은 거의 없음.

동해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진정한 도로입니다.

밑으로 동해 삼척 울진은 길도 복잡하고...전용도로도 있어서 들어가지 못합니다.

삼척에서 울진까지 구도로는 길은 험하지만...경치는 죽입니다.

양평 횡성 평창 정선...

서울에서 정선을 지나서 동해로 갈 수 있는 길인데...

양평에서 횡성까지는 도로도 괜찮은편이고 주말에는 바이크들이 많이 다닙니다.

횡성 아우토반도 있구요...횡성에서 홍천까지 가는 조지기 좋은 도로도 있습니다. 4차선...

횡성에서 평창가는 길은 구길이고 교통량도 좀 있습니다. 자동차는 추월하기 힘듬.

평창에서 정선까지 길은 예전에는 구길이었는데...동계올림픽때문에 길이 좋아졌습니다.

차가 별로 없어서...조지기 좋습니다. 언덕과 커브가 많아서 코스가 재미있습니다.

주위 풍경도 좋구요. 이 도로도 정말 추천합니다. 

횡성 둔내 평창 진부 대관령...

이 도로도 대관령과 강릉으로 가기위해서 차와 바이크가 많이 다니는 도로입니다.

경사가 심하고...신호등도 좀 있어서 홍천 인제 도로만큼 편하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구길도 있고...차들도 좀 다니고...

산맥을 관통하는 도로라서 주변 산세가 멋있고...평창에서 대관령사이의 경치는 전국에서 이 동네밖에 없습니다.

진부 정선...

역시 예전에는 구길이었는데 평창올림픽때문에...길이 좋아졌습니다.

교통량도 거의 없고...계곡도 지나고...편하게 주변 경치보면서 갈 수 있는 도로입니다.

가평 춘천 화천 일대...

이 동네도 경치는 좋지만...교통량이 많아서 좀 복잡합니다.

춘천 소양강이나 화천 파로호주변은 경치가 좋습니다.

강원도의 구길은 대부분 고개도 많고 엄청난 커브도 많지만...

아주 험한 길만 피하면...가는 길마다 전혀 다른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민가도 별로 없어서...좀 편하게 달릴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제일 지루한 도로가...서석면 일대와 경북 봉화 영양 ...태백산맥을 지나는 길인데...

주변이 온통 산과 커브길이라 볼거도 없고...지루하고 엄청 피곤하더군요.

강원도를 크게 3가지로 요약하면...

첫째는 양평 홍천 인제 속초까지의 도로...

둘째는 속초 양양 주문진 강릉...바닷가 도로...

셋째는 구길...이 되겠습니다. 다른 지방과 비교하면...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좋은거 같습니다.

한적하다고 해서...너무 과속으로 달리면 위험합니다.

특히 초행길인 경우에 언제 급커브 나올지 모르니까...항상 안전운행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