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리뷰할 제품은 바로

전기스쿠터 와코입니다.

 와코라는 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 보조금을 받고 판매된 스쿠터 중 가장 많은 판매를 한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베스파와 람브레타와 닮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색상은 총 5가지로 도색 품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리브 그린이 가장 예쁜 것 같네요.

제품은 72v 45ah 배터리 한개를 가지고 있으며 출력은 5100w로 제가 타고 있는 NIU GTS보다 높은 출력을 가지고 있다고 표기는 되어있습니다.(과연?)

제가 타고 있는 NIU GTS는 허브모터를 가지고 있지만 이 제품은 모터가 직결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계기판과 스로틀 버튼은 기존 스쿠터 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합니다.

 CBS 시스템을 탑재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제동력은 정말 잘 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핸들 오른쪽 위에 너무 크게 CBS라고 써 있는 것은 디자인을 헤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외부 충전단자는 오른쪽 덥개를 열면 나오는 편리한 방식입니다.

 모드는 1 2 3 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3단계 주행시 윈드실드 장착된 상태로는 75km/h가 나옵니다.

이 스쿠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배터리 대비 출력이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인데요.

배터리를 소모하면 출력이 줄어드는 스쿠터들이 많은데 이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출력을 꾸준하게 유지해줍니다.

 스쿠터 앞쪽 튀어나온 디자인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구멍이 있는데 이 곳에 옵션이지만 내장 블랙박스를 넣을 수 있습니다.

스쿠터에 블랙박스를 달기 애매한데 참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보조금을 받을 시 130만원으로 측정되어 있어서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이제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출력

분명 카탈로그상 최대 출력은 NIU GTS와 거의 비슷하지만 실제 가속력이나 최대 속력 도달 시간은 NIU GTS가 좀 더 빠르게 치고 나갑니다.

이는 연비 위주의 셋팅이 출력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반 0에서 50까지는 빠르게 올라가나 이후 천천히 가속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력 자체가 지나치게 적은 느낌으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출력이라고 생각하며 실사용 영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배터리 소모도에 비해 출력이 일정하기 위해서라는 점은 참고가 필요합니다.

2. 조향감

NIU GTS와 와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핸들 조향감입니다.

조향감 자체가 상당히 이질적입니다.

일반적인 시내 주행인 60km/h 정도로 주행하고 천천히 코너를 돌면 별 무리 없이 조향이 되지만 조금이라도 속도를 붙이면서 코너를 돌기가 어렵습니다.

이 점은 처음 스쿠터 타는 사람은 느끼기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이륜차를 타본 사람이라면 바로 체감이 되는 이질감입니다.

시속 40km/h를 유지하면서 코너링을 하면 상당히 불안감이 느껴지는 굉장히 불쾌한 이질감은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3. 승차감

12인치의 바퀴에 조금 딱딱한 서스펜션을 가진 와크는 승차감이 좋지 못합니다.

또한 충격흡수가 원활하지 못한 느낌을 크게 받는 것이 큰 요철이나 방지턱을 만났을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4. 스로틀 반응

스로틀이 저속은 상당히 세밀하지만 중고속은 그냥 풀 스로틀입니다.

연비 위주의 셋팅이라서 치고 나가는 것이 크지 않아서 이렇게 한 것 같은데 스로틀 감이 안좋습니다.

조향감 승차감 스로틀 반응이 합쳐져서 주행성이 쾌적하지 못합니다.

5. 배터리 탈착이 매우 힘듬

전기스쿠터의 배터리 탈착이 힘든 것은 거의 대부분의 스쿠터들이 그렇지만 와코는 72v 45ah를 하나의 배터리로 구성하고 있어서 상당한 무게를 자랑합니다.

여성분들은 정말 꺼내기 버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시니 충전하기 편하게 외부로 노출된 외부단자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리기 어려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륜차에서 조향감이나 주행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은 사실상 그 어떤 장점으로도 상쇄가 안되는 큰 단점이죠.

다만 출퇴근용도나 마실용도로 구매하기에는 가격이나 나름 성능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꼭 시승을 해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리뷰는 리뷰일 뿐 실제로 시승해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본 리뷰는 와코를 최소 50km 이상 시승 후 작성했으며 어떠한 금전적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아래 영상은 다른 유튜버 분의 리뷰 영상이며 사용을 허락 받았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