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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scr을 구매해서 심심할 때마다 부품 하나씩 교환 또는 수리해가면서 조금씩 타고 있습니다.
구동계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교환하고 싶었지만....
중요한 소모품이라고 생각된 벨트와 무브볼만 먼저 교환해 보고, 뜯어본 상태에서 점검해보고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교환해보자는 생각으로 일단 시작했습니다.
뜯어보니 슬라이드 피스가 헐겁고, 플레이트 램프가 완전 녹이 슬어있는 것을 확인해서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암튼, 벨트와 무브볼 교환하고, 구동계 내부를 싹 청소한 후에 40km정도 주행한 후기 입니다.
첫째, 저속에서의 진동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무브볼의 마모가 가장 큰 영향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 같습니다.
둘째, 최고속이 달라졌습니다. SCR110a가 리미트가 걸려있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만...저는 중고로 구매한거라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내리막에서 쥐어짜면 계기반에서 85~90km/h 정도 달리던 것이 100km/h를 넘어서더라고요. T맵 기준으로 85km/h 이상 달릴 수 있는 스쿠터라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네요.
셋째, 주행중의 진동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평지에서 계기반 기준 80km/h 정도 속도를 내면 진동이 많이 느껴졌는데 오늘 아침 100km/h를 넘어도 진동을 많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100km/h를 넘긴것도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했었어요. 물론 진동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줄어든것이 너무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전혀 관리 안된 것으로 보였던 스쿠터를 가져와서 이것저것 손보면서 타는 재미가 있네요.
플레이트 램프와 슬라이드 피스를 주문하는 김에 드라이브 콤프와 페이스 보스, 드라이브 페이스까지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겨울 동안은 거의 주행은 하지 않을 것 같고....그 다음 목표는 앞 뒤 타이어 교환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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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갈때 한번 고려해보세요
직접 하는건 어렵겠다라는 생각과 한번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이 공존하네요.
일단 봄이되고 타이어를 갈고 싶어질 때 조금 더 심각하게 고민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