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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멸의 칼날 (스포일러) 1
분류: 영화리뷰
이름: 버스운전쥑이네여


등록일: 2021-01-31 17:35
조회수: 539 /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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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5개의 의문을 가지실분이 계실거라 생각해

리뷰에 앞서 저는 귀멸의 칼날팬이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일단 관람후 느낀점이 너무 많습니다

꽤 오랜기간 영화를 관람했지만 이렇게까지 몰입했고 만족한 영화가 과연 몇개나 있을까 싶었던 '작품' 이었습니다.

 

 

 

글이 긴거같아 음슴체로 쓰는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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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만해도

애니메이션을 굳이 영화관에서 보아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음

이유는 TV판에서 넘어와 팬서비스차원의 작품이 주류를 이루었고

소위 명작이라 불리는것들은 이미 예전에 극장상영이 끝났거나

작화, 시대적인 이유때문에 굳이 개인적으로 찾아서 볼 이유가 없었기 때문.

 

 



솔직히 말하면 에반게리온을 좋아하는 본인도 영화판을 다운받아서나 보았지,

영화관에 찾아가서 보진 않았음

까놓고 얘기하면 이전까지 인터넷 밈으로 일본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굳이 영화관에 가서 보는건

'그들만의 영역'  십덕, 오타쿠 등으로 치부되어왔기때문.

 

타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본인은 그런부분때문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찾아가서 보기가 껄끄러웠던것은 사실이었음

그나마 일본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찾아가서 볼정도의 경계선은

너의이름은이나 지브리사의 애니메이션 같은.. 

TV판에서 넘어오지 않고 단독 작품정도. 그리고 일반사람들까지 납득할수있는 그 정도라고 생각.

 

굳이 '작품' 을 감상하는데 왜 남의 눈치를 봐야하냐 라고 얘기하실수도 있지만,

일단 내가 느끼는 감정은 그랬음.

뭔가 앞뒤가 맞지않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분들에게는 불편한얘기가 될수있지만

이번 귀멸의 칼날에 대한 소감을 얘기하기위해서는 솔직하게 내 마음을 털어놔야한다고 봄.

 

 

 


 

그리고 굳이 찾아가서 볼 작품이 있었나 싶기도 했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10여년 동안 제대로된 작화나 '작품' 이라고 불릴만한 애니메이션이

과연 일본애니메이션에 있었나라는 생각이 듬.

꽤 오랜기간 일본애니메이션에는 캐릭터성만을 내세운 상품팔이식 애니메이션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봄.

그래서인지 예전 '에스카플로네' 같은 명작 작품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건가 싶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지않게 됨.

굳이 따지자면 진격의 거인정도.

작가의 논란을 떠나서 만화책으로 보았을때와 애니메이션의 갭은 정말 엄청났다.

보통 코믹스 -> 애니메이션화가 될때는 '작화붕괴' 가 일어나기 마련인데

진격의거인 연출은 정말 놀라웠을정도였으니까.

 

 

 

 

 

서두가 길었다

일단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의 감상평을 짧게 요약하면.

 

 

-전개가 굉장히 빠름. 쓸데없는 얘기 없음. 중간에 지루할틈이 없음 

 하현과의 전투종료후 바로 상현이 튀어나올줄 상상도 못함

 그 정도로 전개가 빠름

 

 

-가족의 신파부분이 여럿있으나 뻔하지않게 흘러가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족'이라는 주제야말로 귀멸의칼날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생각.

  '우리는 가족이야. 그러니까 우리는 사랑해야해 서로 지켜줘야해' 

 이런 뻔하고 단순하게, 억지스럽게 표현한것이 아니다

 가족에 대한 애착과 감정을 정말 세세하고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한다

 

 만약 가족에 대한 감정을 세세하게 표현하지 않았으면

 실제로 가족의 애착을 느껴보지 못한사람이면 '납득' 하지 못했을것이고

 그저 관객에게 가족의 사랑을 '가르치는' 애니메이션으로 밖에 기억되지않았을 주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왜 각 주인공들이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납득시켜주고. 또 지루하지않게 풀어냈다.

 솔직히 본인은 여러장면에서 눈물샘 터질뻔했고. 실제로 몇몇관객은 운다고 정신이 없었다

 

 

 

- 작화퀄리티가 너무나 좋다

  최근 페이트 극장판에서 작성했지만 애니메이션의 작화수준이 이정도까지 발전할수있으리라 상상도 못했다

  2D의 한계에서 더 발전할게 있을까 싶었지만

  영화의 첫장면에서 나무를 비쳐줄때는 본인은 처음에 실사인줄알았다

  전투신은 말할것도 없다

 

  특히 상현과 렌고쿠의 전투신은

  내가 성인이 되고나서 이렇게까지 영화관에서 몰입해본적이 있었는가 의문이 들게 할정도였다

  작화, 연출, 사운드 모두 완벽했다고 본다

  마지막 상현이 도망치려하고 렌고쿠가 상현을 붙잡아두려할때의 그 긴박함과 박진감은

  영화를 보면서도 잘 느껴보지못한 정말 오랜만에 느낀 감정이었다

  어벤저스를 보면서도 이렇게 몰입해본적이 몇번이나있었을까. 

  내가 정신차리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음

 

 

 

 

 

리뷰만 적으면 될것이지,

왜 굳이 서두를 저렇게 길게 써놨냐.

지금부터 하고싶은 말이 있기때문이다

 

나는 크리스토퍼놀란감독을 상당히 좋아하기때문에

테넷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났다

남들도 그러하듯, 배트맨 트릴로지나 인셉션, 이런 작품을 몇번이나 보았는지 셀수도 없다.

그러나 이번 테넷은 정말 불편한 영화였다

 

관람이후 영화를 이해할수없거나 떡밥을 숨겨놓아 관객에게 찾아보게하는 재미를 선사하는것도 감독의 역량일것이다

인셉션이나, 클로버필드10번지 같은 영화들이 그러할것이다

그러나 테넷은 그 정도가 지나쳤다

 

영화 초회차 관람내내 이해할수없어 잠이오는것을 막을수가 없었고

유튜브에서조차 해석에 대한 생각들이 중구난방이라

제대로된 해석을 찾아보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왜 그렇게까지

이해할수없는것을 찾아보면서 영화를 '즐겨야' 하는지 도통이해할수없었다

 

 

이번 귀멸의칼날을 보고 느낀점이 그렇다

애니메이션은 오타쿠, 십덕의 영역이고.

영화의 거장이 크리스토퍼놀란이 만든 영화는 훌륭한 '작품' 인가?

왜 갑자기 급발진하냐고 할수있지만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감상한 귀멸의칼날은

눈이 호강할만한 작화, 연출을 제공했고

사운드도 훌륭했으며,

작가가 하고싶은말을 관객이 알기쉽고 납득'할수있게 전달했다

굳이 관람후에 다른 매체를통해 '해석' 하지않아도 작품을 감상했다는 만족감이 들었다

영화라서 '작품' 이고 일본애니라서 '십덕' 이라고 평가하는건 이번 귀멸의칼날에서는 그 잣대가 통하지 않을것같다


어떤 유명한 감독이 제작하고, 헐리우드에서 제작하면.

관객이 이해하지 못해도 훌륭한 작품인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제는 그런작품을 선택하지 않을것이다 

그만큼 귀멸의칼날은 관객으로서 만족한 작품이었다고 평가한다 

 

 

이건 비단 영화와 애니의 문제가 아닐것이다

여타 일본애니메이션제작업체들도 귀멸의 칼날 퀄리티를보고 각성해야할것.

소위 '오타쿠' 들만 겨냥하여 애니메이션 제작후,

비싼 가격의 상품들만 팔아먹으려 하지말고

일반인들 조차 납득할수있고 자연스럽게 팬층을 확보할수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하지않을까 생각한다

 


극장판에서 탄지로의 마지막대사 '우리는 너희가 유리한 밤에 싸운다 도망가지마라' 라며 울부짖음에

'아 이건 전형적인 소년성장만화가 아니구나' 라는 뒤통수를 맞은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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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과 비교했지만, 

실제 전혀기대하지않던 일본애니메이션에서 이런 감동을 느낀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쓸데없는 얘기가 많아 죄송하고

그냥 하고싶은 얘기가 많았습니다

 

이런 감동은 오랜만이라 쓸데없이 길게 작성해보았네요

좋은 주말 되시길.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1-02-01 11:57: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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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친절한루나씨
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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