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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엄마와 여동생을 살해한 강도 셋을 때려죽인 이종격투기 챔피언,
동급생 학폭에 시달리다 오른쪽 눈을 볼펜으로 찌른 고3 범생이 남자,
이 둘이 소년원에서 사부와 제자로 만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쌈마이 깜빵 영화 느낌이라 별 기대 안 했는데
초반 시작하고 어? 잘 찍었네? 독립 영화 아니네? 대박인데?
좋아하는 배우 신민재까지 나와서 보자마자 빵 터지고 느낌 좋았는데
30분 지났나 운동장 돌고 토할때부터 늘어지더니 편집도 늘어지고
스토리도 늘어지고 남주 연기도 늘어지고 끝날때까지 모든게 늘어짐
특히 후반 출소후 마지막 격투씬은 대사나 연기나 액션이나
한국 영화에 한 획을 그을만큼 유치찬란 그 자체
원작 만화는 모르지만 제목 그대로 전체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건데
영화로 만들정도면 원작이 이 정도는 아닐거같은데 이렇게 지루한건 다 감독탓
범생이역 김민석[1990년]
'태양의 후예'로 뜨고 그 당시 라스 출연한거 보고 급호감
연기하는건 처음 봤는데 막연히 잘 하는줄 알았는데 초반 찐따 연기를
공감가게 안 하고 무조건 불쌍하고 x신스럽게 한 패턴으로만해서 지겨웠고
마스크도 그땐 꽤 귀여운거 같았는데 군대 갔다오고 애가 왜 이리 삭았는지
보다가 동생들한테 형이라 그러는거 같더라니 진짜 형뻘
그래도 무술 실력은 연습 많이했는지 기본 이상은 하는듯
하튼 전체적으로 별로라서 더 노력하지 않으면 다음 작품은 힘들듯
격투기선수역 위하준[1991년]
각도에 따라 이승기도 보이고 김영광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연기 괜찮았고 호감가는 마스크
예전 리뷰한 '곤지암'에선 별 언급 안 했었는데
'걸캅스'에선 마스크,연기 좋다고 칭찬했었음
정비반 넘버2역 신민재[1983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다른 배우들보다 연기에 연륜이 묻어남
자칫 가볍게만 보일 장면을 무게감있게 만드는 연기력이 있는데
이 배우의 출연작 '델타 보이즈'는 꼭 감상하는걸 추천
볼펜에 눈 찔린역 정원창[1989년]
연기도 애매하고 생긴것도 애매모호
걸레 머리 이재균[1990년]
출연자중 호감이었는데 예전 리뷰한 '박화영'에서 남주
그때랑 외모나 연기가 완전 달라서 못 알아봄
목공 반장역 배명진[1986년]이 연기 별로였고
제과제빵 반장역 쪼그만 놈 이정현[1990년]도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인으로 나와서 화제가 된걸로 알고있는데
마스크는 x같은데 음성 좋고 후반 부드러워지는 연기는 좋았고
처음에 징벌방가는 정비 반장역 차엽[1986년]
여기저기서 많이 본 얼굴인데 나쁘진 않았음
얼마전 리뷰한 '공수도' 채여준[?년]이 감독했는데
그때 연출력보다 빠른 편집을 칭찬했었는데 이 작품에선 편집도 망
초반 재미지다가 용두사미인데 김민석 팬이라면 절대 시청 금지고
시간 땜빵정도로 굳이 집중하고 안 볼꺼라면 봐도 무방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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