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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더 하이츠> 초간단평

주인공들과 주변인들은 미국에 사는 라티노 (라틴계 사람들)이에요.

'라틴촌'이라 불릴만한 미국내 라틴 마을 안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는, 우리나라 작은 시골이나 소도시 내의 사람들끼리 교류하는 모습과 많이 비슷해보여요.

각자의 삶의 고민과 방향성에 대해 불안정한 그들.

그리고 꿈을 찾기 위해 멀리 떠나려 하는 이들도 있고요.

스토리 자체는 조금 무겁고 진지한 느낌이지만, 뮤지컬 무비답게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하게 연출했어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흥겨운 라틴 음악과 댄스 퍼포먼스가 2시간 20분 정도 되는 긴 런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듣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어요.

주연배우 라인도 톱스타는 한 명도 없어서 좋게 보면 신선한... 안 좋게 보면 뭔가 파워가 떨어지는 느낌도 들고요.

주제와 결론으로 가는 방향이 다소 얕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가볍게 기분전환용으론 괜찮네요.

사운드 출력상태 좋은 상영관에서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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