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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포 더 데블(2022)
뽐뿌평점4.17
주연재클린 바이어스,콜린 살몬,버지니아 매드슨,크리스티언 나바로
다니엘 스탬 감독이 연출한 <프레이 포 더 데블>은 남성에게만 허용되었던 구마 의식을 하게 된 한 수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릴때부터 받아 온 고통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수녀 앤(재클린 바이어스)는 구마 의식에 관심을 갖게 되고 수업을 도강합니다. 다행히 다른 수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담당 신부의 도움으로 구마 의식 수업을 제대로 받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어린 소녀의 구마 의식에 동행한 앤은 자신이 어릴때 겪었던 어머니의 모습과 함께 소녀의 모습이 겹쳐보입니다. 소녀를 도우려고 하지만 신부님의 반대에 그러지 못하고 몰래 돕는 모습을 같은 수업을 듣던 사제가 목격합니다. 그녀에게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제는 소녀와 같은 증상을 갖고 있는 친여동생에게 앤을 데리고 갑니다.
구마 의식을 행하는 수녀라는 꽤 신선한 콘셉트를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구성도 나쁘지 않고 비록 예상은 되지만 후반부의 나쁘지 않은 반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영화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공포의 심도가 관객에게 제대로 보여지지 않다고 할까요?
이것은 <엑소시스트>를 비롯한 엑소시즘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더욱 더 그런 감정을 느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일부 장면은 <엑소시스트>에서 그대로 가져오기도 했고요. 오마주라고 보기에도 힘들고요. 개인적으로 주인공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설정으로 사제의 여동생을 등장시킨 장면은 좀 많이 아쉽더라고요. 신선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콘셉트를 제대로 살리지 못 한 작품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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