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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이벤트로 예매권을 받아서 아하 : 테이크온미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아하의 결성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아하 노래에 열광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아제라 큰 설렘을 가지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는 특별한 극적 연출 없이 담담하게 아하의 전기(?)를 서술하고 있는 말 그대로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극적인 재미가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심심합니다.
아하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보시면 별 재미는 없을것 같아요.
하지만 아하의 팬이시라면 많은 면에서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하의 팬은 보통 다음 셋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1. 테이크온미의 공전의 히트덕에 테이크온미를 좋아하시는 분들
2. 당시 미디어에서 묘사된 보이밴드 아하를 좋아하시는 분들
3. 아하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
사실 저도 테이크온미로 아하를 처음 접하고, 그 곡에 빨려들어 아하를 찾아 듣게 됐고,
매체에서 쏟아지는 기사와 사진들을 보고 보이그룹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앨범들을 하나둘 사모으고 듣다보니 자신의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생각에 더 좋아하게 된 그룹입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하에 대해 많은것을 다시 보게 되실 겁니다.
밴드로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밴드로서의 깊이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영상이 될 것이고,
보이밴드로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깊이있는 밴드로서의 매력을 보시게 될 것이고,
테이크온미만을 좋아하시던 분들은 아하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솔직히 영화 처음과 끝 그리고 중간중간 흐르는 테이크온미만 들으시더라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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