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화 스토리만 봤을때는 별로 공감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흔한 치정멜로의 일제강점기 버전이랄까...그리고 주인공들 행동하고 감정의 개연성이 없고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더군요.
근데 영화에 나오는 OST와 배경은 귀하고 눈이 호강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인데 배경이 너무 예뻐서 저 시절을 미화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인공들도 다들 너무 좋은 곳에서 즐길거 다 즐기면서 잘 사는 느낌이라 시대적 배경이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탄압받는 장면도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기도 했고요.
아무튼 OST중에 제일 좋았던건 조선의 마음이라는 곡입니다. 천우희가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하고 멜로디가 너무 잘 어울리고 일제강점기 시절 서러움과 독립을 원하는 민중들의 마음이 가사안에 너무 잘 녹아있어서 감동이더라고요.
아래는 조선의 마음 가사인데 진짜 노래로 들으면 정말 좋습니다. OST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홀로 메마른 들판 위에 기댈 곳 하나 없이 외로이 서 있는 못다 핀 꽃 한 송이. 기나긴 어둠 속에 태양은 뜨지 않아 힘겨운 하루하루 눈물만 흐르네. 눈물아 비 되어라 서글픈 맘을 적셔다오. 침묵아 이젠 천둥이 돼라 숨죽인 저 대지를 흔들어 다오. 설움아 너는 폭풍이 돼라 눈감은 하늘을 모두 잠깨워다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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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ost 기다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