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이벤트에 당첨되어 ‘샤잠! 신들의 분노’ 개봉 전날에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운드가 좋은 돌비 시네마관에서 영화를 봐서 영화에 대한 평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리뷰는 편의상 평어로 작성합니다.

2019년에 DC에서 만든 영화 한편이 개봉되었다. 바로 샤잠(Shazam)이다. DC의 히어로들은 슈퍼파워를 타고 났다. 외계인이거나, 반인반신이거나, 재벌2세거나 아버지가 뛰어난 과학자이거나 등등 말이다. 하지만 이 샤잠은 다른 히어로들과 다르게 가진 능력이 전혀 없는 십대의 아이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마법사로부터 힘을 부여받는다. 그리고 평소에는 아무 능력도 없다가 “샤잠!”이라고 외치면 슈퍼파워를 가진 히어로로 변신을 한다.

그리고 2023년 샤잠의 두 번째 이야기 ‘신들의 분노’가 개봉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예고편이 참 친절하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고편은 영화에 대해 많은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포털에 소개된 영화의 짧은 줄거리는 이렇다.

‘신들의 힘을 갖게 된 빌리와 친구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슈퍼히어로의 삶을 즐기게 된다. 그러던 그들 앞에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자 그리스 여신 헤스페라와 칼립소가 나타나게 되고, 세상은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영화는 전작보다 3가지가 업그레이드가 되어 돌아왔다. 우선 액션이 그렇다. 1편이 평범한 아이가 히어로가 되는 과정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이 초보 히어로의 액션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짧고 액션의 강도도 높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 이 히어로는 n년차로 영화시작부터 형제와 함께 히어로의 일을 한다.

두 번째는 CG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수준이 낮은 CG는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재미를 반감시킨다. 샤잠! 신들의 분노는 그런 어색한 CG가 많이 줄어들면서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는 스케일이 더 커졌다. 샤잠이 상대하는 빌런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고 샤잠도 혼자가 아니라 형제가 같이 함께 싸운다.

DC가 좋아하는 전통적인 가치인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아직 미성숙한 개성이 강한 십대 히어로들 그리고 유치한 개그 코드를 보면서 웃고 싶은 분께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샤잠이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엔딩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 앉아서 스크린을 지켜보기를 바란다.

뽐뿌 이벤트로 재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