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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서울 극장이 8월 31일 부로 영업을 종료 한다고 하여
지난 주말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 토박이가 아닌 저에겐 사실 큰 추억이 있는 극장은 아니였으나
40년을 운영하던 극장이 문을 다는다고 하길래
영업 종료 마지막 전 주말에 다녀 왔습니다.
가보니 몇몇분들이 극장을 배경으로 영화표를 들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아마도 소식을 듣고 오신 분들 같았습니다.
영화 시간에 맞추어 웬지 끌려 보게된 고전 영화 서스피션 보고
극장 내부도 둘러 보았습니다.
다른 멀티 플렉스에 비해서 건물 곳곳에 쉴 곳도 많고,
잘 꾸며져 있어서 이제 폐업 한다고 하니 웬지 더 아쉬웠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 학생들, 가족 단위 분들도 몇몇 둘러 보고 계셨는데
가족 단위로 오신 분 이 자녀 들에게
여기 엄마 아빠의 추억이 많은 곳 이라고 하였는데
남편 되시는 분이 우리 여기 별로 와 본적 없는데? 다른 극장이야. 언넘이야! 라고 받아 치는 건 웃프더군요.
내일 마지막 날이고 혹여나 시간이 나시는 분들은 한 번 둘러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PS. '고맙습니다' 상영이벤트로 평일 선착순 100 명 현장 예매 무료 이벤트를 하긴 하나.. 사실 선착순 금방 종료 될 듯 해서 크게 의미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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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보면 세월이 정말 잘가고 시대의 흐름은 거스르기 힘든것같네요
시간이 지나며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 많아진 상태에서
최근 들어 코로나로 더 힘들어진 부분도 있겠지요.
시대의 흐름은 정말 거스르기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듬을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