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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926900053
길게 이어온 시간여행 시리즈도 이제 마지막입니다. 이번에도 저번에 이어 '타임슬립'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다시 '타임슬립'이라는 개념을 설명하자면 '타임슬립'이라는 용어는 1964년 필립 K. 딕이 화성의 타임슬립(martian Time-slip)이라는 소설명으로 사용한것이 최초로 현재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의도성'은 없는 여행인데 영화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느 정도의 의도성이 있는 영화도 포함시켰습니다. 번호는 지난 번 소개했던 영화에 이어 3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3 미드나잇 인 파리
2011년에 개봉한 '우디 앨런'감독의 영화입니다. 파리의 낭만적인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간여행 속의 로코물이죠. 파리의 멋진 풍광과 어우러지는 영화 속 내용이 주된 내용이지만 정작 영화자체는 미국감독, 미국제작, 미국배우들의 할리웃 영화입니다.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이며 당해년도 아카데미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각본상을 수상했죠. 이 당시에는 앞서 소개헀던 '어바웃 타임'을 보기 전이라 레이첼 맥아담스의 매력은 잘 모르겠고 '우디 앨런'이 감독이라는 이유로 봤었죠. 당시에는 뭣 모르고 봤는데 다시 보고 싶은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과거로 시간을 건너뛰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엮어 있는 일상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근현대 서양미술문학에 대한 오마주 혹은 동경이 들어있는 작품입니다. 등장 인물들이 하나같이 아드리아나, 헤밍웨이, 고갱, 살바도르 달리 등 당대부터 현대까지 내노라하는 예술가들이며, 그들의 일상을 경험해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영화 포스터만봐도 특정 예술작품이 떠오르실겁니다.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 일정부분의 사전지식을 습득 후 보는 것을 추천하며 아는만큼 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하심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 영화로 '러빙 빈센트'를 추천하는데 이 영화를 보시기 전 먼저 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
-영화 속 시간여행1 타임루프편 : https://blog.naver.com/rdgcwg/222859691408
4 시간여행자의 아내
좋아하는 배우를 기대해서 본 작품이라고 해서 모든 영화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죠. 타임리프를 소재로 한 로맨스인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레이첼 맥아담스'표 로맨스이기에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심정으로 영화를 봤을거고 영화를 보고 난후에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레이첼 맥아담스'표 로코(혹은 로맨스)물은 '노트북'이나 '어바웃 타임', '미드나잇 인 파리'같은 명작도 있지만 양산형 영화도 상당히 많죠. '시간여행자의 아내'도 그 중의 하니입니다. 타임리프라는 소재도 그다지 애틋하지 않게 연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배우가 의미없이 소비될 때 팬의 입장에서는 조금 안타깝죠.
원래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2003년 출판한 (한국은 2006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평작이상이라는 평가지만 원작의 장점은 쏙 빼놓은 영화라는 평인데 재미있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드라마로도 리메이크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과는 엄청난 망작을 만들어서 시즌1에서 종료되었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레이첼 맥아담스는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어 '어바웃 타임', '미드나잇 인 파리' 그리고 '시간여행자의 아내'까지 공식 '시간여행자 배우'가 되어버렸네요.
-레이첼 맥아담스 출연작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176820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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