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CGV VIP <랑종> 시사회 당첨돼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언론시사회 끝나고 관계자들이 말했던
'역대급 공포다, 후반 30분은 고문과도 같았다 등등'...
이런 후기는 완전 부풀려진 과장된 후기 또는 마케팅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태국의 어느 시골마을에 신내림을 대대로 이어온 무당을 촬영하는..
방송에 송출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촬영 같은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영화는 진행되고요...
처음 시작부터 약 1시간 조금 넘는 시간까지 매우 잔잔하고 무서운 장면이 1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컨디션 좋지 않은 상태에서 본다면 약간 졸음이 올 수 있을 정도예요.
런닝타임의 반 정도 지나고 중반을 넘어갈 때 본격적으로 공포 장르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당의 조카가 무언가에 심하게 빙의된 모습이 나오면서 이때부터 엔딩까지는 계속 으스스하고 기묘하며, 약간 불쾌할 수 있는 장면들이 계속 나와요.
클로즈업으로 가까이 몇 초간 잔혹한 장면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건 없고, 적외선 카메라 조명으로 순식간에 지나가는 정도라서 많이 징그럽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생각보다 대중적이고, 전형적인 연출이라고 느껴서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냥 보통의 공포영화?
아무튼 나중에 개봉하고 보실 분들은 크게 기대하지 말고 보면 좋을 듯 합니다.
| 
등록안내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망이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