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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미드 체르노빌보다 먼저나왔어야 합니다.
그랬다면 별 하나 더 줄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네요.
체르노빌 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를 그린 영화나 드라마가 많지만 으뜸은 미드 체르노빌이었고
같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지만
미드는 EBS 다큐멘터리라면, 이 영화는 그냥 멜로영화네요.
방사능 수치 계측기인 가이거 계수기는 방사능 영화에서 심장 같은 존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의 존재를 시청자들에게 표현하려면 이 방법이 젤 효과적인데
이 영화는 그런 맛이 없어요.
영화나 드라마나 냉각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가이거 계수기 소리를 엄청 긴박하게 잘 표현하고 시청자를 도망못가게 계속 모니터앞에 붙잡고있는 역할을 했다면..
영화는 그런거 없습니다. 하나도 안 긴박해요... 그냥 스마트폰 알람음 정도라고 생각드네요.
하나 칭찬하자면 방사능에 피폭되어 증세가 나타나는 과정을 잘 그려낸거 같습니다
피폭이 되면 물집이 잡히고 구토,화상증세가 나오는데 이 걸 잘 살려냈습니다.
방사능에 관심이 많으면서 미드체르노빌을 아직 안보셨다면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주가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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