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번 J5040 보드가 도착해 타오나스에 알뜰히 잘 조립해놨습니다.

문제는, CPU Full-load시 온도가 90도를 넘어 다운되어 버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팬 없이 방열판만 있는데다가 타오나스의 좁디 좁은 공간에서 버티질 못하나봅니다.

임시 조치로 20mm 팬을 붙여놨더니 그나마 70도 언저리에서 돌아는 갑니다.

하지만 방열판 높이로 인해 바로 위에 팬을 붙이기에는 자리도 안나오고 게다가 이번엔

SSD 과열로 인한 시스템 중지...

일단 집에 남는 미니 케이스가 있어 이쪽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음.. 사진이 날라갔나보네요.  아래와 같은데 HDD 베이를 꽉차게 넣으니 보드랑 간섭이 일어나서 이 케이스는 포기합니다.

HDD 4개, SSD 2개가 충분히 들어갈만한 케이스를 찾다가 

ABKO NCORE 사일런티 케이스를 선택했습니다.

보드가 들어갈 공간도 충분하고, 하단의 HDD 베이도 옆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4측면 방음재가 들어가서 소음에도 좋다고 합니다.

다만 HDD베이가 2개라 충분하지 않아 예전에 떼어놓은 메인컴퓨터 하드베이를 이식하기 위해

백패널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쇠톱으로 잘근잘근..

 HDD베이 위에 기존 4개짜리 베이를 얹어 고정시킨 후

케이스에 안작.

튼튼히 고정했습니다.

이왕 하는김에 ARCTIC 120mm 팬 5개 번들도 사서 전면 2개, 후면 1개 팬도 교체합니다.

HDD베이를 꽉 채웠습니다. 아래는 SSD 2개, 위에는 HDD 4개.. 흐뭇..

파워도 이전 케이스에서 쓰던걸 쓰려다가 냄새가 워낙 나서(PC방에서 쓰던 파워)

아예 쿨러마스터  500W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이 보드 방열판... 일단 떼어서 써멀 구리스를 다시 발랐습니다.

써멀 구리스 도포 후 약 5도정도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마음에 안들어

바꿀 예정입니다. 근데 보드의 방열판 규격이 BGA 1090입니다. 여기 맞는 쿨러가 없어요 없어...

사이즈는 대략 아래와 같은데.. 자세히 보니 VGA 쿨러의 규격과 비슷합니다.

일단 다 조립한 후 거의 무소음에 잘 돌아는 갑니다

급한김에 일단 요러케 쿨러를 설치해놓고 사용했습니다. 온도는 그럭저럭 잘 잡히지만

마음에 안듭니다.

쿨러 어서오고

오늘 알리발 쿨러가 왔습니다. 

이녀석은 원래 NotrhBridge용 방열판인데

j5040보드 사이즈에 맞을것 같아서... 질렀습니다. 10달러? 정도 합니다

미리 사놓은 80mm  쿨러를 달았습니다. 고무로 고정하는데 그럭저럭 튼튼히 고정됩니다.

혹시나 쿨러 무게때문에 보드가 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미리 시골집에서 경첩 잘라 가죽소파를 덧댄 백패널까지 준비해놨습니다.

CPU 주변에 붙이는 스티커도 붙여놓고

보드에 장to the착

조립하다보니 VGA 사이즈에는 안맞고 그냥 BGA 구멍에 맞습니다. 

다리가 두갠데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해서 그냥 적절히 고정합니다.

이와중에 백패널 지지대의 위엄...

다시 조립해놓으니 메모리 간섭도 없고 위치도 딱 적당합니다.

다 조립한 후 idle시 CPU 온도입니다.

약 30도 수준입니다. 

저는 PLEX Lifetime이 없는 관계로

4K영상을 트랜스코딩 시키면 CPU가 80%까지 올라갑니다.

그리하여 영상 두개를 켜놓으니 100% Full-load 됩니다.

이때 온도는 약 60도 수준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IPTIME 간이나스에서

가성비의 타오나스를 쓰다가

어쩌다 보니 일이 커진 듯 싶지만

소음하나 없이 조용하고, CPU 온도도 잡았겠다

이제 2TB SSD 사다 Moments 사진 때려박고 저용량 SSD 두개 사서 캐시로 쓰면 구축이 완료될 것 같습니다.

일단 총알좀 모으고....

아참. 근데 사진이 PC에선 정상적인데 글 올리니 사진이 돌아갔네요. 사진 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