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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평범한 사용처, 평범한 사용량을 가진 유져를 기준으로 구하기 쉬운 제품으로 한정했을 때의
안정성은 일단 SSD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단 여기에는 어디 듣보잡 제조사의 제품들은 제외합니다. S사 같은 유우~명한 제조사 기준입니다.
당연하게도 듣보잡 제조사들은 뜬금없는 불량을 지닌 제품들도 취급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로도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자신이 당한 기억 때문에 해당 제조사의 제품이 아닌 모든 기기 자체를 불신하는 경우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만큼 제외합니다. 당연히 가격이 엄청 싸다고 Dramless에 듣보잡 컨트롤러나 재생낸드같은 수명 얼마 못가는 제품 쓰다가 손에 데여놓고 모든 제품이 이렇다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고개가 절레절레합니다.
물론 유명 제조사 제품도 초기불량이 있을 수 있으나 이건 어느 제품이나 마찬가지기에 떼어놓고 이야기하면 실질 평균만 나열하자면 SSD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기업용이 아닌 개인사용자용의 보증년도를 살펴보세요.
다나와 순위기준 일반적으로 살 수 있는 데스크탑용 HDD의 보증기간은 거의 대부분 2년입니다. 예전 태국 홍수때 워런티 1년짜리도 팔았지만 지금은 2년입니다. 여기에 웃돈을 얹고 NAS용이나 CCTV용 제품을 산다면 3년입니다. 여기에 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대비 가격이 2배 이상 나가는 무지 비싼 기업용 제품(웬디블랙등)에 한해 5년의 워런티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SSD를 살펴보면 그냥 개인용이고 뭐고 5년입니다. 물론 3년짜리도 있는데 대부분 듣보잡회사 혹은 듣보잡 회사는 아니지만 단가 낮춘 제품을 썼거나 일부 부품을 누락시켜 성능과 함께 가격자체가 확 낮은 그런것들입니다. 가격이 그만큼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성 생각해서 사람들이 많이사는 S사 제품을 사면 그냥 대부분 5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 가격대가 기업용급이 아닌 그냥 일반적인 제품 가격대에 놓여져 있죠.
눈 딱 감고 특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많이 사는게 좋은거지 하면서 HDD 상위권에 놓인 것을 사면 2년이고 SDD는 하나 빼고(디램리스제품) 5년입니다.
당연하게도 기업에서 워런티를 제공할때 해당 제품의 수명이나 고장에 대해 미리 계산해보고 손해보지 않는 적정한 수준으로 놓으므로 이 워런티가 지나치게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에서 자신이 없다는 소리이며(일단 워런티만 넘기면 고장나도 원래 수명이 그렇다고 나몰라라 할 수 있으니) 반대로 높다는 것은 해당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어떤 기업이 정신나가서 수명 2년짜리를 워런티 10년으로 해놓고 2년~3년 후부터 망가지기 시작하면 그거 다 지들 손해거든요. 사실상 리콜을 하던지 리콜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제품교환을 10년간 해야합니다. 막심한 손해가 오죠. 그러니 제정신인 기업이라면 평균 수명과 무관하지 않은 연관성 있는 워런티를 얹어줍니다.
즉,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HDD의 평균적인 기업의 기대수명은 2~3년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SDD의 평균적인 기업의 기대수명은 5~7.5년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NAS용 HDD의 경우는 3~5년 정도라고 볼 수 있죠. (다만 개인이 느끼는 것은 소수의 장치로만 경험했기에 이와는 조금 다르게 느낄 수도 있지만 다수나 대수를 다루는 경우 이와 근접할 것입니다. 평균이라는 것은 소수와는 전혀 상관없이 대수만의 학문이니까요.)
단 SSD의 경우 수명을 관장하는 것이 크게보면 두가지입니다. 낸드와 컨트롤러(SSD의 워런티는 이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낸드플래시의 보증 쓰기 이하인 150TB W또는 300TBW이하를 썼을때에 5년을 보증하는 식)이 둘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 이중에서 낸드 수명은 다들 알다시피 SLC MLC TLC QLC등으로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 TLC나 QLC는 낸드 수명이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 낸드의 수명은 다름아닌 쓰기에서 비롯됩니다.
읽기는 수명과 상관이 없고 오로지 쓰기횟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만 이미 대다수의 사용자들의 경험으로 밝혀졌다시피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기업이 제시하는 기준을 5년내에 넘기기 힘듭니다. 그러니 '일반적인'사용자라면 SSD의 수명은 오로지 컨트롤러의 수명과 직결됩니다.
만약 하루종일 쓰고 지우고 하는 어떤 특별한 작업을 한다거나 이와 준할 정도의 특이한 프로그램등을 자주 돌린다면 SSD는 굉장히 취약합니다. 예를들면 CCTV수십대를 관리하는데 SSD를 저장장치로 쓴다면 쓰기 횟수가 하루가 멀다하고 쭉쭉 빠지겠죠. 금방 낸드의 수명이 고갈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SSD는 금방 나가지가 되죠.
다만 이와는 달리 간혹 쓰고 대부분 읽는 작업에서는 매우 적합합니다. 이것을 잘 판단해보고 SSD와 HDD의 사용처를 가늠해 볼 수 있죠.
쓰기횟수는 용량이 높을 수록 그만큼 더디게 떨어지니 용량도 판단해야하지만 애초에 사용처가 어디냐에 따라 금방 판가름 납니다.
아무튼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낸드의 수명은 5년을 가뿐히 초과하는만큼 이러한 컨트롤러만 수명의 중심인 사용자들은 무조건 SSD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왜 SDD를 사용하지 않고 HDD를 사용하는건지는 별로 특별한 사항은 아니고 오로지 가격대비 용량이 '적어서'입니다.
NAS에 왜 다들 HDD를 넣겠습니까? HDD가 아직까지는 고용량 저수준 가격이니 그렇습니다.
저 또한 SSD 30TB에 10만원이면 당연히 당장 HDD다 갖다 버리고 SSD다 집어 넣었죠. 하지만 아직까지 고용량 SSD는 비싼 장난감에 불과합니다.
NAS에 HDD대신 SSD만 넣으면 생기는 잇점은 여러개죠.
1. HDD는 수명에 비교적 한계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SSD(이것도 낸드에 의해 수명에 한계가 있지만)가 그보다는 높기 때문에 사용자 또한 기대 수명을 높게 잡을 수 있다.
2. HDD는 물리적인 장치이다보니 소음에 대한 한계가 뚜렷하지만 SSD는 조용하다. NAS를 거실이나 침실에 두려는 사람의 경우 HDD의 소음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이지만 이것이 해결 가능하다.(물론 HDD 소음만 해결될뿐 NAS의 쿨러소음은 남아있음.)
3. HDD는 물리적인 장치이다보니 충격에 민감하며 장치내에서 여러대의 HDD가 돌아가고 있고 일부가 잘못 체결되어 있다면 자기들끼리 진동을 일으키면서 플래터를 갉아먹어 자체적으로 잘못된 자료 쓰기등으로 불량데이터양산 및 불량섹터로 수명이 더더욱 짧아 질 수도 있다. SSD에는 논리적인 장치이므로 이러한 문제점이 전혀 없다.
4. HDD는 물리적인 장치이며 그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액세스 속도를 개선할 수 없으며 또한 연속 읽기및 쓰기는 오로지 플래터 회전 속도에만 의지가능하지만 SSD는 논리적인 장치이며 기술에 따라 확연한 속도 개선이 있을 수 있으며 현재도 압도적으로 SSD가 모든 성능면에서 앞선다.
5. SSD만 넣는 날이 만약 온다면 나스를 설계할때 3.5인치 크기가 아닌 2.5인치 크기 혹은 M.2 2280용 SSD만을 고려할 수 있으니 제품의 크기가 더욱 소형화 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HDD의 장점입니다.
1. 용량대비 가격이 SSD에 무조건 싸다.
이게 전부이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SDD대신 HDD넣는 이유또한 이게 전부입니다.
아 간혹 이상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SSD는 바로 죽는데 HDD는 천천히 죽는다던가 HDD는 자료를 살릴 수 있으니 HDD를 써라 같은 되도 않는 글들 말입니다.
나스 커뮤니티 여러곳에 많이 가보신 년식(?) 몇년 되신 분들중에 백업에 관심있던 분들은 이런글 많이 보셨을 겁니다.
'레이드는 백업이 아니다.'
맞습니다. 레이드는 백업이 아닙니다.
레이드는 단지 고가용성을 위한 기술입니다.
애초부터 가능한 최대한도의 무정지를 위한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이 아닌 개인들은 사실 이런 고가용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고가용성보다는 백업이 훨씬 더 중요도가 높죠. 자료는 누구에게나 소중하니까요.
단지 고가용성 옆에 자그마한 자료보호 가능성이 보이니 이걸 마치 백업인것마냥 쓰는 분들이 늘어났을 뿐입니다.
그러나 해당 기술이 탄생한 근본은 백업 용도가 아닌 고가용성 용도였기에 가정에서도 사용가능한 특정 레이드를 걸어두고도 자료를 잃는 경우가 많죠.
레이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나간다면 분량이 또 엄청 길어지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을 여기에 언급한 것은 저러한 부분들처럼 사람들이 심각하게 오인하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기 위함입니다.
레이드가 백업이 아님과 같은 비슷한 논리로 HDD는 무조건 복구가 되는 그런 장치가 아님을 경고하기 위함입니다.
HDD가 죽을때 자료를 살리는걸 무슨 최후의 백업정도로 보시는 이상한 사람들이 2020년이 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고 그러한 주장을 하며 애꿏은 사람들에게 정보가 잘못 전달되는 것을 경고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들의 주장은 전부 잘못되어 있으며 올바른 후속 조치나 사용법도 아닙니다.
HDD또한 어느날 갑자기 죽을 수 있으며(저도 당함) ssd도 어느날부터 평생 못보던 프리징같은게 생겨서 뭔가 이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걍 죽어서 시스템이 작동 안 할 때까지 돌리니까요.
그리고 HDD가 죽었을때의 대처로 SSD는 못살리지만 HDD는 자료를 살릴 수도 있다는 정보를 마치 100%로 살릴 수 있다고 보장하듯이 이야기하는데 업체에 가도 못 살릴 수도 있습니다. 100% 살릴 수 있다고 보장하지 않으며(어떠한 상황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살릴 수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자료의 100%를 전부 복구할 수 있다고 보장하지도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일부 유실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냐
이걸 공짜로 살려주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나 레이드까지 걸려있다?
일단 살리고자 마음먹었으면 돈 수십 깨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살릴 수 있냐 없냐, 상황이 이런데 가격은 얼마냐, 같은 문제는 업체마다 다 다릅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어차피 복구비용은 더럽게 비싸다입니다. (물론 돈 많은 사람들은 별로 못느낄 수도 있습니다만)대부분 보증넘어서 무분별하게 쓰고 있다가 한큐에 시스템이 정지할정도로 당하다가 귀중한 자료 살린 경험때문인지 SSD는 복구에 취약하고 HDD는 그래도 복구할 수 있다라는 공식이 퍼져 나간 것 같은데
개인자료나 대외에 유출되선 안되는 자료(아주 중요한 것일수도 있지만 조금 창피한 것도 있을수도 있고)등은 맡기기에도 뭣하며 차라리 이거 못살리면 난 죽는다식의 자료나 없어도 전혀 상관없는 자료라면 모를까 살릴까 말까 고민되는 개인적인 자료등의 경우 살리기에는 가격도 부담입니다. 거기다가 업체마다 다를 수는 있는데 업체에서 못살려도 복구비용의 30%던가 비용을 그래도 내야 합니다 ㅡㅡ
어차피 돈 수십깨지는건 깔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각잡고 들어가야하는데
여기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딴 쓸때없는 고민이라던가 시간 깨지면서 자신의 머리도 깨지는 시간에 그냥 그 복구비용을 애초에 백업비용으로 돌렸으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복구비용생각하면 사실 어떠한 방식이든 2중 3중의 백업 시스템만들 수 있는 돈입니다.(단 하드용량이 너무 큰 경우나 다량의 하드를 취급 운용하는 경우는 제외 소소하게 굴리는 일반 유져 기준입니다.)
처음 시스템을 구성할때 가격과 용량때문에 HDD를 쓰는건데 HDD가 복구 되기때문에 SSD대신 HDD를 쓴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은 거르면 됩니다. 철저히 비논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사실 그 상황은 몇년을 쓰다보면 한두번쯤은 누구나 닥치게 마련인데 SSD라던가 HDD라던가 안정성은 여기에서 의미 없어요.
그러나 2중 3중 백업을 한 상태에서는 아무런 고민이 없게 됩니다.
HDD쓰면서 나중에 고장나면 복구해서 써야지~ 하는 정신나간 생각을 전파하는 사람들 말 들을 시간에 백업시스템을 만드세요.
시스템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주기적으로 외장하드에 주요자료들위주로 백업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마치 HDD쓰는것 자체가 백업을 하는 것마냥 착각하게 만드니 초보분들이 뭣모르고 HDD는 복구가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잘못 오인하고 있는 겁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HDD쓰는 것은 레이드가 백업이 아니듯이 사후백업이 아닙니다.
HDD나 SSD나 실제로는 죽기전에 나 곧 죽을껴라고 말하지도 않아요.
그냥 예민한 사람들이 이러다가 죽는거 아니야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미리 조치하는 경우는 있지만 실제로 죽을지 안죽을지 모릅니다. 물론 사전 차단하는게 좋긴하지만요. 아무튼 별로 신경 안쓰다보면 그냥 갑자기 죽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HDD중에 거의 얼마뒤에 죽겠지 했던 HDD가 아직도 살아있는거보면 데이터센터를 관리하는 사람이 아닌 사소한 경험만 한 사람 입장으로는 완전히 죽는지 안 죽는지 일부 증상만 보고 알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죽었으면 자료 유실 혹은 돈내고도 유실 혹은 돈내고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근데 안전하면서 저렴하게 100%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백업시스템 구축입니다.
개인이 백업을 중요시하게 되는 시기는 보통 어떠한 저장장치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시기가 아니라 대개
그 장치의 HDD가 맛가서 자료를 날린 경험을 처음 했을때에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현재 백업을 충실히 하시는 분들도 처음엔 다들 그냥 HDD사서 넣어두고 저장장치는 영원하다~ 라는 헛된 생각을 했기보다는
누군가가 처음부터 백업을 강조하는 글을보고 처음부터 백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한게 아니라면
그냥 데이터에 대한 아무런 걱정도, 생각이 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HDD가 맛가서 그 뒤로부터 백업의 중요성을 인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살린다고 업체에 맡긴 사람들이 이상한 사상을 전파하는데
100% 복구가 안될수도 있고 비싼 돈들여서 살릴생각하지 말고 애초에 백업합시다.
한줄요약 HDD가 안정성이 좋니 SSD가 안정성이 좋니는 일단 SSD가 더 좋긴한데 자료영구보존차원에서는 어차피 영원한게 없으니 어떤게 더 중요한게 아닌만큼 그냥 2중 3중 백업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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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와 지식이 될만한 글...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