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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나 NAS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는 헤린이입니다ㅎㅎ
NAS에 대해서는 개념만 알고있었고, 그동안은 네이버나 구글로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메인 itx pc의 성능이 아쉬워서 m-atx pc로 풀체인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기존의 itx pc의 사용처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 NAS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저장공간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고
또, 몇년 전 atx 시스템에서 쓰이다가 itx로 옮기면서 외장하드로 전락해버린
hdd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바로 nas 구성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첫 번째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케이스는 3.5hdd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node 202였는데 120mm 팬 부분에 브라켓을 이용하면 어찌저찌 1개는 장착 가능한데
이렇게 되면 팬뿐만 아니라 2.5hdd도 일부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 발열 관리에 취약한 부분도 있었죠. 그래서 케이스를 바꾸려고 찾아보던 중
이 케이스를 발견했습니다. 존스보에서 출시한 n1 for nas라는 제품입니다.
itx 시스템 용으로 하드 장착도 수월하고 조립 난이도도 높지 않으며 케이스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pcie 슬롯도 장착 가능해서 추후에 내부망 10g 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 팬이 하드를 식혀주는 구조예요. 현재는 기본팬이지만 나중에 cpu팬과 동일하게 녹투아로 바꿔주려고 합니다.
그렇게 결정된 nas용 pc의 구성입니다.
cpu: ryzen 4650g (메인 pc의 cpu가 ryzen 3600이라 내장이 없어서 집 어딘가에 있던 cpu 사용)
ram: ddr4 4g x2 (메인 pc의 램이 32g인데 이렇게까지는 필요 없어서 굴러다니던 시금치 사용)
m/b: asus b450-i
hdd: 5TB 2.5hdd x2, 4TB 3.5hdd x2 (총 14TB)
case: n1 for nas
fan: noctua cpu 쿨러 + jonsbo 전면 쿨러
이렇게 구성하여 조립하던 중 두 번째 난관과 마주하는데요...
바로 메인보드의 바이오스가 예전 버전이라서 르누아르 인식을 못했던 것이었어요.
처음엔 cpu나 램 문제인줄 알고 테스트하다가 바이오스 문제라는 걸 알게되고 얼마나 허탈하던지...
어쨌든 다른 cpu 물려서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까지 마치고
헤린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arpl 방식에 모델은 네이티브 라이젠인 ds923+으로 선택했습니다.
빌드는 무사히 잘됐지만 dsm 설치가 자꾸 안돼서 검색하던 중
arpl이 너무 최신버전이라 불안정하다는 후기가 있길래 arpl 버전을 낮추니 한번에 성공하더군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ds923+에 dsm 7.1.1으로 헤놀 구성에 성공했습니다!
nas를 구성하게 된 계기는 남은 부품의 재사용이 40% + 저장 목적 40% + 재미 20%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현재로써는 14tb 공간에 shr로 구성하면 11.3tb 저장 가능하더라고요.
현재 nas로 사용할 데이터는
1. dslr 카메라 raw 파일 4TB 이상 아카이빙
2. 블루레이에서 리핑한 영상 2TB 이상 아카이빙
3. 기타 영상 + 음악, 기타 파일 아카이빙
4. 음악, 영상 등 미디어 스트리밍 정도입니다.
데이터 정리 없이 앞으로 3년 정도면 nas 공간 꽉 채울 것으로 보이고
사용 중에 하드가 뻑나면 용량 큰 하드로 교체하는 식으로 용량은 천천히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1. m.2 슬롯이 2개라 2tb, 4tb짜리 m.2 장착하여 캐시 용도가 아닌 스트리밍 및 패키지 설치 위주로 볼륨처럼 사용
2. 현재는 공유기를 두고 1G로 연결되어 있는데, 각각 10G 랜카드 장착 후 직결하여 내부망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m.2 속도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rj45로 구성할지 sfp로 구성할지는 고민 중입니다.
pc와 nas의 거리는 약 1m 정도인데 rj45는 10G에서 발열이 심하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3. 스트리밍은 대부분 pc에서 이용할 생각이라 아직 plex의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한번 테스트해보고
메타 연동 등에서 쓰기 괜찮다면 연동해서 이용할 생각입니다. 트랜스코딩 여부 쪽은 아직 공부해야할 것 같네요.
4. 노래를 전부 mp3파일로 다운받아 태그 정리하여 pc에서 듣거나 핸드폰에 옮겨서 듣는데
roon이라는 비싼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서 일단 nas에 옮겨서 테스트해보고 괜찮다면
음감 서버로 활용해볼 계획입니다. 태그 정리해서 앨범 구성하면 ui도 예쁘고
결정적으로 핸드폰으로 일일이 옮기지 않다는 장점이 너무 좋습니다.
음감 활용을 생각 안 해본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앱 ui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보류했었는데 roon은 너무 예쁘네요.
5. 서버나 기타 활용법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docker는 멋진 기능인 것 같지만 아직 배울게 많아서 보류 중이에요.
nas 사진이에요. 케이스 디자인이 너무 예뻐요.
지금은 바닥에 있지만 데스크 하판에 홀더 달아서 공중에 매달아 놓으려고 합니다.
시놀 설정 화면인데 디스크 초기 설정이 정말 오래 걸리네요...
원래는 이번주 중으로 데이터 업로드 시작하려고 했는데 하하핳ㅎㅎㅎ
다음주에 될지 조차도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raid는 구성하되 낭비되는 공간없이 꽉꽉 채우려고 shr로 설정했어요.
shr 성능이 괴랄맞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걸 고려했으면 여러가지 면에서 애초에 truenas를 선택했을 겁니다.
원래는 ryzen 3600에 32g 램 구성이 가능해서 truenas라면 더 쓰기 좋았겠지만 그냥 시놀로지 ui가 끌렸어요.
정말 중요한건 외장하드에 백업할 예정이라 raid 구성 또는 복구하다가 날아가도 눈물이 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ㅋㅋ
cpu 온도가 60도를 넘나드는데 서치해보니 오류일 수도 있다고 하길래 그냥 신경 안 쓰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bios에서는 문제 없는 온도였거든요. cpu는 ds923+ 네이티브가 r1600이라 그런거라
실제로는 4650g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대 8코어 지원이라길래 smt는 껐어요.
ds finder 앱 화면입니다.
finder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관리 앱? 같네요 ㅎㅎ
ui가 깔끔해요.
이만 nas 구축기를 끝냅니다...
또 공유할 거 있거나 질문할거 있으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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