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환경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다보니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일단 유선에서 측정된 속도가 와이파이에서도 똑같이 나올수는 없습니다. 메이커와 관계없이 와이파이 자체의 특징인데요, (사용환경의 무선 채널 상태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통상 유선의 한 반정도 라고 많이 얘기합니다. 경우에 따라 그보다는 좀 더나올수도 있지만 환경이 안좋으면 훨씬 낮아질수도 있지요. 

더욱이 2.4GHz 대역은 최대속도(data rate)자체가 5GHz 대역보다 낮기때문에 더 높은 속도를 얻기도 어렵지만 20메가 라는것으로 봐서는 벽 등의 장애물이나 무선채널 환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2.4기가헤르츠 대역은 겹치는 채널이 많기때문에 주변에 2.4 대역 공유기나 디바이스가 많으면 상대적으로 5기가대역보다 간섭에 취약합니다. 

얘기가 길어져서 요약을 해드려야 겠네요. 

1. 인터넷 회선 측면 : 회선 자체가 양호한지 측정해본다. 업링크(WAN) 라인에 PC를 직접 연결하여 속도를 측정해본다거나 공유기에 유선으로 연결하여 측정해보거나 

2. 무선랜 환경 측면 : 무선랜도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까지도 무선이 유선을 뛰어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나 빌라같이 거실이나 방의 랜선이 집안 단자함에서 연결 가능하다면, 공유기의 위치를 최대한 무선랜을 쓰는 디바이스와 장애물 없는 공간으로 이동해본다. 

3. wifi 채널 측면 : 와이파이 아날라이저 앱이 많이 있습니다. 다운받아 설치해보셔서 사용 환경의 와이파이 채널 상태를 확인해보고 가급적 공유기가 적은 채널로 내 공유기의 채널을 옮긴다. 

4. Range Extender or Mesh 

 : 거리를 확장하는데에 많이 쓰이고 편리한데, 기본적으로 말그대로 거리의 확장에 포커스를 둬야지 속도의 드라마틱한 향상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오직 속도 측면에서만 본다면 세대단자함에서 랜선을 약간 조정해서 여분의 공유기를 AP모드로 바꾸어 메인 공유기 아래에 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낫습니다. (단자함에서 어느선이 어느방에 연결된것인지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요약이라고 말씀드려놓고 너무 길게 말씀드렸네요. 

더 짧게 말씀드리는 재주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ㅜㅜ 

이해안되시는 내용도 있을수 있습니다. 편하게 물어보세요

한줄요약: 가장 개선하고픈 위치 커버가능한곳에 공유기 ap 모드로 하나 더 두세요

각각의 집안 환경이나 사용중인 공유기 등 기기 상태도 다 다르기에 정답을 말씀드리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 메인 공유기 주방 벽에 있는 벽 안에 있는 단자함에 밖아 버렸네요. 심지어... 몇년전에 주방 인테리어 하면서 단자함 막아버렸습니다. 단자함 보려면 냉장고 하나 꺼내야 함요

당근 단자함 안에있는 공유기 하나로는 신호가 약하거나 집안에서 안잡히는 곳도 있습니다 ㅠㅠ

다른문제도 해결할겸 거실 TV장 위에 공유기 AP 모드로 하나 더 뒀습니다. 이제 음영지역은 없이 나름 평화롭게(?) 사용중이네요

무선공유기 성능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메인 공유기 a9004m 사용, 서브로 a2004ns ap로 사용중인데 a2004ns 코앞에서 속도체크해도 a9004m 속도 반절밖에 안나오네요. 공유기 성능이 어느정도 수준만 되면 이런 차이 없을텐데 저도 이글보고 체크해봤다 놀랐습니다. (분명 초기 세팅할때 다 확인해 본걸텐데 오래되서 기억에 없었네요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