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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베이 iptime 나스를 사용 중입니다
몇 년 동안 ds918 가격 알아보다가 이젠 920 가격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일단 저의 주된 용도는 백업이고, 가끔 쉴드tv나 휴대용 기기로 영상을 스트리밍해서 보는 게 전부입니다.
토렌트 같은 부가기능은 전혀 쓰지 않습니다.
현재 보상판매 쿠폰을 적용하여 920신품을 구매하면 65만원쯤 합니다.
그런데 이거 제겐 아무리 봐도 오버스펙 같거든요. 쓰지도 않는 기능이 잔뜩 탑재된 이걸 거금을 들여서 살 가치가 있느냐는 겁니다.
그렇다고 j붙은 하위모델로 가자니 지금 쓰고 있는 것보다 나은 점도 없을 것 같고요. 램은 오히려 1/4토막이네요.
다들 시놀로지는 소프트웨어가 넘사벽으로 편리하다는데, 전 기껏해야 서버에서 파일 다운받는 게 전부인데다, 그마저도 es탐색기나 zipper7처럼 다른 앱을 사용하고 있어서 딱히 체감이 안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나스의 불만점은 자잘한 파일의 복사/삭제속도가 끔찍하게 느리다는 겁니다. 용량은 작은데 파일 수가 수만 단위였던 폴더를 삭제하는 데 초당 2개에서 10개씩 지워지더라고요. 이 문제 때문에 전에 질문한 거 같은데, 나스의 특성 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백업하기 전에 압축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치게 됐습니다.
920으로 바꾸면 이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 외에 제 사용환경에서 체감상 더 나아지는 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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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같은 대용량이 아닌 용량이 작은
자잘한 일반 파일은 디스크 4k 속도의 영향을 받는데
SSD가 아닌 일반 HDD는 920으로 바꾼다고 크게
개선되지 않습니다. 만약 920으로 기기변경을 하시더라도
영상(HDD)과 일반 파일(SSD)의 저장소 분리를 하시는게 낫죠.
최대한 예산을 아끼고 노력(또는 뻘짓?)을 퍼부울 수 있는 여건이라면,
1. 쉴드TV에 대용량 hdd를, iptime에 ssd를 붙이거나,
2.자잘한 파일의 총 용량이 100G 미만이면 아예 웹스토리지쪽으로 생각을 돌려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제가 오래전에 IPTIIME 나스를 사용했을 때는 nas의 하드웨어 한계 때문에 업다운이나 입출력의 제한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토렌트를 안쓰신다니 기존의 시스템만 잘 활용하셔도 지금의 답답함은 해결될듯 하네요..
물론 마음 한편엔 '그래도 지르면 훨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남으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