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도 ‘공유경제’…67종 580대 농기계 보유
지난해 1279농가서 6135건 임대
스마트 원스톱 농기계 임대도 가능
경북 봉화군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새롭게 건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일 군에 따르면 새로 이전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봉성면 금봉리 산161-13번지에 들어섰다.
국도비 포함 53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6607㎡, 연면적 1674㎡ 규모로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 | 새롭게 문을 연 봉화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봉화군 제공 |
군은 3월 초부터 새로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확장 이전한 본소와 춘양면과 명호면의 임대사업소에는 총 16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67종 58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79농가에서 6135건의 임대 농기계를 이용했다.
군은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지역농업 여건에 맞고 농가가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해 농가에 임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위해 ‘스마트 원스톱 농기계 임대사업’도 확대한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무인안내기를 설치해 농업인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농기계임대 예약과 출고, 결제 등을 간편하게 농업인 혼자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폰 앱에서 온라인 예약과 실시간 재고 확인이 가능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농기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KT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봇’ 서비스를 도입해 휴일과 야간 등 24시간 전화 상담과 예약도 가능해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기계 임대서비스 개선과 기술 혁신을 꾀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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