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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베이징덕' 극찬…"한조각만 먹으려 했는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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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5-18 11:33
조회수 32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베이징에서 대접받은 베이징덕 오리구이를 극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중국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은 러시아 국영언론 RIA 노보스티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7일 하얼빈공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가진 교류행사에서 어떤 중국음식을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제 베이징덕을 맛봤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 조각이 있어서 한 조각만 먹으려 했는데, 참을 수가 없어서 두 번째 조각을 먹었다”고 털어놔서 청중의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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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덕은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면서 “세계적으로 위대한 음식은 많지 않지만 중국 음식은 위대한 음식 중 하나”라고 찬사를 보냈다.

타스 통신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국빈 만찬에서 베이징덕을 포함해 대칭이(조개)를 넣은 오리 국물 요리, 양파를 넣은 해삼찜, 전복 소스를 곁들인 야채, 농어를 넣은 새우죽 등을 대접받았다고 보도했다.
녹두 케이크, 바닐라 무스, 과일, 아이스크림 등도 제공됐고 음료는 커피, 차, 도수가 높은 마오타이주 등 중국 전통주 등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16∼17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전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뒤 이날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방문했다.
타스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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