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명」이란 인원은, 많은 걸까 적은 걸까. 이는 2021년 1~5월 사이에 일본을 방문한 필리핀인의 수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기 전인 2019년 동기는 24만 8,000명이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적은 숫자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 이전, 일본 관광 수요는 열기를 띠고 있었다.
2019년 마닐라 수도권에서 개최된 일본 음식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이벤트에는 2만 명 가까운 인원이 몰렸다.
「올해는 꼭 일본에 갈 거야.」 기대에 가득 찬 것이 느껴지던 현지 주민의 대화가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세계적으로 입국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로 일상의 풍경은 바뀌었고, 「여행」이라는 글자도 머릿속에서 지워져 버렸다.
관광유치 이벤트가 개최되던 회장을 들여다보니, 입구는 굳게 닫힌 채, 그 앞 복도도 깜깜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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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시미즈 타케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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