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김 양식어장 예찰활동 대폭강화..고품질 김 생산

중마도 해상에서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양수산과 김대용팀장(왼쪽)과 해양수산과학원 윤순기 연구사(오른쪽)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이 해남연안의 해황 환경 및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한 작황을 조사하여 예찰 결과를 어업인에게 제공하는 예찰 활동이 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김 채묘가 시작된 지난 9월부터 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과 합동으로 어장예찰과 해수 분석을 월 4회에서 8회로 대폭 강화키로 했다.
군은 김 양식에 매우 중요한 바다수온과 염분, 용존산소량과 영양염 등을 분석하여 어촌계와 어입인 등에 신속하게 공유하며 병해충 예방을 위한 김발관리와 영양제 처리 안내 등 어업인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김 양식에 종사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의 김 생산량은 11월 24일 기준 물김 총 생산량은 3,025톤에 위판금액 60억으로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5,899톤 64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양식초기 수온이 어린 김의 성장 기온이 맞지 않았지만 11월 중순부터 적정 수온이 유지되고 일조량이 많아 초기 작황 부진을 이겨내고 일일 생산량은 전년도 대비 일일 생산량을 넘어서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이같이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생산 초기 전년대비 10~20% 수준이던 생산량이 52% 수준까지 올라왔고 특히 위판금액은 전년도에 비해 4억원이 부족하지만 조만간 전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은 수산물의 주력 품종인 김의 품질향상과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양식 관련 11종 사업에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품질 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친환경부표 보급 지원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3.5배 증가한 110억원을 확보하였고, 신규사업 3종을 발굴하여 김 양식 산업 발전을 위한 150억원의 예산을 활용하게 된다.
해남군 해양수산과 김대용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지속적인 어장예찰과 해황정보 공유를 통해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김 양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업인들도 김 양식장 관리에 힘써 고품질 물김 생산과 소득 증대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 어업지도선 땅끝 희망호(선장 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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