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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이달 24일까지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포함해 7개 매장에서 대파 1단(1㎏)을 875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농협유통은 윤석열 대통령이 소비자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지난달 18일부터 대파 한단을 875원에 판매하며 정치적 논란에 불을 붙였다.
당초 농협유통은 이달 12일 할인행사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기간을 더 연장한 것이다.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이달 24일까지 대파 1㎏를 875원에 판매한다.
이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파 1㎏의 평균 소매가격은 2490원으로, 하나로마트의 판매가격(875원)은 이보다 64.9% 할인된 수준이다.
농협은 오는 24일까지 대저토마토(짭짤이 토마토), 참외, 깐마늘, 청양고추, 한우 1등급 등심 등 농축산물을 최대 34% 할인하는 '릴레이 행사'도 실시한다.
다만, 상품에 따라 행사 시기 및 할인 매장이 다를 수 있다.
자체 할인행사인 '살맛나게'를 통해서도 고추장, 김치, 가공밥, 위생용품 등 가공·생활용품을 최대 63% 할인 판매한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가공·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은 가정의 달인 5월에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정의 달에는 ▲제철 농축산물 할인전(수박, 참외, 양파, 한우 등) ▲건강식품 모음전(영양제, 홍삼 등) ▲홈파티 아이템 기획전(스테이크용 등심, 연어, 와인 등) ▲1인가구 간편식(손질채소, 가정간편식 등)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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