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SM상선은 해운동맹체인 2M과의 미주노선 공동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SM은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Maersk)와 2위 MSC가 결성한 세계 최대 해운동맹체다.
공동서비스의 첫 항차는 PS1(Pacific South west service 1) 노선의 머스크 알골호(號)로, 이날 중국 칭다오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노선엔 1만1500TEU(6m 컨테이너 1개를 일컫는 단위)급 컨테이너선 총 6척이 투입돼 아시아-미주간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나른다.
또 다른 서비스 노선인 PS2(Pacific South west service 2) 노선은 1만3000TEU급 선박 총 17척으로 운영된다.
SM상선은 이들 서비스를 통해 북미 전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농수산물, 소비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SM상선은 이번 공동서비스로 미주노선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는 기존 2개 노선(CPX, PNS)에서 총 3개 노선(PS1, PS2, PNS)로 확대되며, 기존 운영하던 6500TEU급보다 선박 크기가 약 2배 늘어나 컨테이너 단위당 원가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칠봉 SM그룹 부회장은 "2M과의 협력을 통해 SM상선이 전 세계 화주에게 신뢰받는 선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외 산업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도 있듯 전 임직원이 합심해 해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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