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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슬러지 소각물질 재활용 기술 개발…"이달부터 양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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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8-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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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한솔제지는 종이 생산 후 버려지던 슬러지 소각물질에서 종이 원료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솔제지는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종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소각물질을 포장용 종이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에 따르면 특수공정 통해 슬러지 소각물질에서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원료화 과정을 거치면 기존에 매립하던 슬러지 소각물질 약 80%를 감소시킬 수 있다.

안정성도 입증했다.
한솔제지는 지난 5월 해당 기술에 대해 한국환경공단의 1차 재활용 환경성 평가심사를 거쳐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현재 원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유관기관을 통해 사용승인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한솔제지 대전공장은 설비투자를 완료해 이달부터 해당 기술을 양산에 적용한다.
또한 공장 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해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제지공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며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 "제품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폐기물 배출 최소화를 목표로 ESG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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